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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 75_ 감지, 지금 느낌은, 집중
by 이하은 on 22:01:46 in 일기
#오늘의 주제 : 감지, 지금 느낌은, 수업에 집중하기 1. 감지, 지금 느낌은 똑같은 물탱크를 시간대별로 감지 했다. 같은 것인데 언제 보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진다. 내 마음 상태가 다르기 때문이다. 결국 느낌은 내가 만들어낸 것. 내가 만들어낸 느낌에 이름과 스토리가 붙어 사실이라고 믿어진다. 나라는 존재와 신념같은 것들도 그러할 것이다. 아무리 내가 굳게 믿고 있는 것들이라도 만들어진 것이지, 사실이 아님을 알고 있다면 그런 것들에 집착하지 않을 수 있다. 어떤 상황이나 타인, 자기자신 등 모든 것은 나의 느낌일 뿐 그것을 믿어서는 안된다. 물론 어느 정도 외부의 정보가 내 느낌에 영향을 끼치기는 한다. 그러니 모든 것이 거짓이라고 생각하라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너무 믿은 나머지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좋은 느낌도, 나쁜 느낌도 내 안에서 만들어진 느낌임을 항상 기억하고 그것에 얽매일 필요가 없음을 알아야 한다. 내 안에서 일어나는 감정들도 마찬가지다. 그것이 잘 되려면 항상 내 마음을 관찰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그러면 어떤 느낌이든 거리를 두고 바라볼 수 있고, 그래야만 그것들에 빠지거나 휘둘리지 않을 수 있다. 언젠가 선생님께서 나의 희노애락을 강 건너 불구경 하듯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을 해주셨는데 이런건가보다. 2. 수업에 집중하기 교수님의 말이 주는 느낌에 집중을 해보려고 했는데 잘 안됐다. 어떤 단어나 문장을 들으면 그것에 대해 그림을 그리려 하고 다 이해하려 하고 집중해야 한다고 강박을 가져서 그런 것 같다. 그런데 에너지를 쓰느라 오히려 집중이 더 안됐다. 말이 주는 느낌을 느끼는 것은 어떤 명확한 상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다. 그냥 그것이 들렸을 때 느껴지는 희미한 느낌들을 느끼는 것이다. 지식을 쌓는다는 것은 홀로그램 같은 것이어서 처음부터 분명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여러 번 반복하면서 느낌을 더 진하게 만들어가는 것이다. 처음부터 잘 할 수는 없다. 그러니 완벽하고 싶은 마음을 내려놓고 그냥 들려서 느껴지는대로, 그것이 아무리 희미할지라도 신경쓰지말고 느껴야겠다. #오늘의 진선미 : 따뜻한 햇살 아래서 마시는 커피 한잔 #오늘의 감사 : 오늘 하루 맛있는 것들을 많이 먹을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것들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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