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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양연수원 방문 프로그램 2023-01-01 9:0 ~ 2023-12-31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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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집중) 제5기 공동체 학교 기초과정 : 1년 3인 한정 - 백일학교 수료자에 한합니다 2023-01-10 14:0 ~ 2023-12-31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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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집중) 28차 백일학교 : 3인 한정 2023-03-03 9:0 ~ 2023-06-13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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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집중) 제21차 통찰력게임 마스터교육 2022-11-01 14:0 ~ 2023-12-30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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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집중) 제 32차 통찰력게임 워크숍 2022-01-27 14:0 ~ 2023-01-29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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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5월 졸업식, 불만족을 넘어가기
[백일학교] 100일, 진실을 향한 여정 - 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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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몽) 1056일-연기의 의미 살펴보기 / 꼭 해야만 하는 일인지 살펴보기
오늘의 진선미1. 캔들(아름다움)바닷빛 캔들의 색감이 아름답게 느껴졌다.음소거진실을 알고 싶다하지만누구나보고 싶은 것만 보고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자신의 욕망으로자신을 강화하고강화된 자신은다시 자신을 욕망한다그렇게 장님이 되는 동안세상에 대해 벙어리가 되고소통은자신만의 상상이 됐다.음소거된 나와 세상거울엔 소리가 없고희망은 사라졌다소음이 된 진실사실만 넘쳐나는 마음의 뉴스나라는 느낌-연기의 의미 살펴보기사진 정리를 하다가 니까야 내용과 팔해탈에 대한 내용이 눈에 띄어 보고 있었다. 명색(名色)과 식(識)이 서로 의존하고 있다는 내용 전에 촉(觸)이 나오길래 왜 인식 자체가 촉인데 촉 다음에 육입이 나오고 식이 또 나오지 의문이 들었다. 행간의 의미를 다시 자세히 곱씹어보고 정리를 해보았고, 그동안 나는 감지되는 마음의 현상만을 마음의 느낌이라고 여기고 있었는데, 감각되는 것 자체가 감각기관에 의한 일종의 식이고, 마음이 왜곡해야만 마음의 느낌이 아니라, 감각기관에 의존해서 몸과 마음에 그렇게 세상이 인식되고, 그 인식은 감각기관이 무엇이냐에 의존하는 것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무소유처에서 비상비비상처에 대한 내용에서도 있고 없음이 서로 연하니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 와 닿았고 모든 것이 연기적이며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니 어느 한 쪽에 머무를 수 없다는 것을 알아챘다. 연기라는 말 밖에는 설명할 말이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관련 내용은 글 하단에 첨부하였고, 아래는 니까야 내용의 행간 사이의 의미를 이해한 내용이다.生(날 생) 죽음이 있으니까 태어남이 있다.有(있을 유) 태어날 무언가가 있으니까 생이 있다.取(취할 취) 삶을 취하고 싶으니까 유가 있다愛(사랑 애) 얻고 싶은 것에 끌리고 사랑하니까 취가 있다受(받을 수) 무언가를 느낄 수 있는 마음의 작용이 있으니까 애가 있다觸(닿을 촉) 느낄 무언가는 닿아야만 느낄 수 있으니까 수가 있다.六入(여섯 육 들 입) 닿았다는건 대상과 닿을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는 뜻이니 촉이 있다.名色(이름 명 빛 색) 무언가가 있다는 건 그것을 알고 지칭할 이름과 존재하는 형태가 있다는 뜻이니 육입이 있다.識(알 식) 이름과 형태는 그것을 육체적, 정신적으로 감각하여 알 수 있는 안다라는 작용이(감각의 측면) 있어야 가능하니 명색이 있다.그런데 안다는 작용은 그 감각적 앎을 그런 형태로 가능하게 해주는 이름과 형태를 통해서만 드러나니 식이 있다....식이 없으면 명색이 없다. 무엇이 없으면 식이 없을까?명색이 없으면 식이 없다. ..."멸(滅)이다! 멸이다!"경전에선 오감의 물리적 감각과 마음의 정신적 감각을 구분하지 않았다.몸과 마음의 감각기관을 통해, 그 감각기관이 볼 수 있는 모습으로 알 수 있는 세상에 의지하여 모든 희노애락이 일어난다.몸과 마음의 감각기관이 없으면 그렇게 보이고 알 수 있는 세상도 없고,세상이 없으면 몸과 마음의 감각적 앎의 작용도 없다. 알 수 없으면 희노애락도 없다.이유없는 헌신-꼭 해야만 하는 일인지 살펴보기몰입하고 있는 것이 방해받을 때 짜증이 일어났다. 짜증은 무언가 몰입하고 있다는 신호라는 것을 느끼고, 스스로에게 정말 꼭 무슨 일이 있어도 그것에 몰입해야만 하는 것인지 자문해보았다. 그럴 만한 일이 아니었고 몰입하고 싶은 마음을 내려놓으니 짜증도 나지 않았다. 꼭 해야만 하는 일이 없다는 것이 의식되면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오늘의 감사잘 지내보려고 노력하시는 아버지의 마음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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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 9.26 길없는 길위에서 길을 잃다.
길 없는 길 위에서 길을 잃었다.흔들 흔들 유유자적 거미줄 타고 유람하며 놀다가출렁다리 위로 뛰어올라 천 길 벼랑밑으로 날아올랐다.비바람 천둥 번개 속에서 신나게 뛰어놀다부드러운 바람결에 취해 그네에 올라타천 길 벼랑 위로 솟구쳐 튕겨 올라 추락했다.길 없는 길 위에서 온 곳도 갈 곳도 모르는 체눈 감고 귀 막고 울며 돌아섰다.본시 없는 그곳에서 몽중 누각을 지었다 부스며낙하하는 꿈속에서 소스라치게 놀라 깨어나서꿈속에 꿈길에서 길 없는 길에 취해 서럽게 울었다.모두가 한바탕에 꿈이거늘...이제는 살아가며 다가오는 흔들림 속에서도각자에 상 속에 일이라 자유롭다 편안했는데선생님의 한 말씀에 마구 흔들렸다.자아를 넘어서 흔들릴 내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마구 흔들려서 바닥으로 내팽개쳐졌다.현상계에 관성 넘어가기가 녹녹치 않다.아직도 내 안에서 끊임없이 타오르는 욕구들이 일어났나?본디 모든 존재가 온전하고 완전하거늘흔들린 자도 흔드는 자도 모두가 하나이거늘....둘로 나누어서 서로를 흔들어 댄다.본래 한 물건도 없고 그 어느 것도 실체가 아니거늘...사실이라고 가슴에 박힌 말들을 쓸어 담아 봤다.찔린 가슴에서 붉은 핏빛 장미꽃이 피어났다.자신감과 자존감이 땅바닥으로 내동댕이 쳐졌다."흔들릴 내가 있습니까?"깊이 찌르고 흔들어 놓으시고 물으신다.나란 대상과 함께 나타나서 반응하고 사라지는 나인데...하면서 자유로워졌는데 어디에 또 걸려 넘어진 걸까?내 안뜰에 깊숙이 두레박을 내렸다.불안함과 서러움에 한없이 초라해진 모습이 애처롭다.다시 침잠해 내려간다.어둠 끝자락에 환하게 웃는 얼굴이 떠오른다.' 아!그랬구나 내가 날 흔들었구나있는 그대로 온전한 것을 ...부족함으로 스스로를 흔들지만 않는다면본시 모든 존재는 온전하고 완전한 것을...'* 월인 선생님 말씀집착과 저항만 없다면 흔들리지 않습니다.바라는 것이나 원하는 것이 있기에 집착과 저항이 일어납니다.감사합니다!늘 깨어나도록 흔들고 깊이 찔러보시는 선생님이 계셨기에오늘도 흔들리며 앞으로 나아가봅니다.길 없는 길임을 알기에 스스로 세워가야 하는 길임을 알기에감사선생님과 밤이와 목히를 데리고 산책 나갔다 아침에 상큼한 기운을 느끼며 목히와 맞추어서 걷고 달리며 산뜻했습니다.운동이 부족한데 배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산소에서 작은 알밤들도 가득 줍고 청향관 사과 대추가 풍요롭게 열려서 모두 함께 땄다.감사합니다!간절한 기도를 올릴수 있음에 감사합니다!수확해놓은 땅콩도 볶아서 먹는데 너무 고소하고 맛있다. 감사합니다!밭에서 피망과 치커리도 따주셔서 달고 맛있게 먹었습니다,감사합니다!저절로가 맛있는 감들도 주어와서 풍성해졌습니다, 감사합니다!자연이 준 선물들에 한껏 풍요로워진 오늘이 깊은 감사로 다가왔습니다.가을의 풍요를 만끽하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대표사진 삭제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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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몽) 949일-의식느끼기 / 주의 살펴보기
오늘의 진선미-출처 : Pixabay / pixel20131. 하얀 나비(아름다움)하얀 나비가 화초 위에 나풀거리는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다.비가 다가올 때경련, 몸짓아련한 손짓돌아가는 고개비가 내리고어두워져 가는 하늘산등성이,구름도 보이지 않으나광활한 대지,멀리서 다가오는 먹구름자신의 위치안목을 결정한다.나라는 느낌-의식느끼기대상을 보며 집중하는 명상을 했다. 시간이 지난 후 가수면 상태가 되었는데 주변의 몸의 느낌이 사라지면서 공간과 나라는 의식만 있는 상태가 일어났고 그 상태가 자각되자 다시 의식이 살아나면서 몸의 느낌이 일어났다. 사람들이 하는 말이 이해되었고, 이런 상태 역시 지나가는 하나의 상태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이유없는 헌신-주의 살펴보기상대방이 화가 난 순간이 있었는데 오늘은 그 에너지가 공명이 되지 않았다. 어제는 나와 관련이 없는 내용인데도 공명이 일어났는데, 왜 오늘은 나와 관련이 있는 내용인데도 공명이 일어나지 않았을까 의문이 들었다. 주의가 떠올랐다. 어제는 말의 내용이 아니라 대상의 느낌에 주의가 갔는데, 오늘은 내 쪽의 차분한 마음에 주의가 갔다는 것을 발견했고 주의가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같은 상황이라도 마음의 움직임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오늘의 감사물방울님의 배려 덕분에 큰 무리 없이 하루가 지나갈 수 있었다. 물방울님의 선의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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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수국밭 이발을 했어요!
얼마 전 수국들 잎이 노랗게 변한 것들을 발견했습니다. 7월 6일, 색이 변한 목수국잎 꽃은 피려고 하고 있긴한데, 잎이 노랗게 변하니 혹시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 되어 인터넷을 찾아보았습니다. 제가 찾은 정보로는 뿌리가 과습하면 이런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했습니다.돼지풀 등 잡초들이 있던 곳은 비가 온 다음 날도 흙이 마르지 않고 물이 고여있거나 축축했던 것이 떠올랐고 잡초를 제거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7월 6일 잡초밭 호박잎들도 잡초들의 기세에 높이높이 기둥을 올릴 정도니 얼마나 잡초들이 무성했을지 가늠이 되시죠? 7월 7일, 무사히 살아서 번식 중인 클로버들 다행히 지난 번에 옮겨심었던 클로버들은 자리를 잘 잡았는지 벌써 꽃을 피우고 번식을 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클로버들이 밭 전체를 덮을 때까지는 한참 걸릴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바로 백일학교 구성원분들과 함께 예초기, 낫으로 잡초를 쳐주었습니다. 7월 9일, 열심히 잡초를 뽑고 쳐주시는 백일학교 구성원분들과 월인선생님 제가 아직은 예초기 다루는 것도 서툴고 팔 힘도 약해서 그런가 10분만 예초기를 돌려도 힘이 드는데, 월인선생님과 이번에 백일학교에 입학하신 도날드님께서 예초기 돌리는 것을 도와주셔서 수월하게 일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7월 9일, 조용히 예초에 집중해주시는 도날드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목수국밭 잡초들을 한번 싹 정리하니 이제 좀 '아, 여기가 수국밭이구나.'하는 느낌이 나는 것 같습니다. 7월 12일, 깔끔해진 목수국밭 얼마 전 잡초천국이었던 모습에 비하면 훨씬 목수국밭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나요?그래서 그런가 벌써 꽃이 핀 것 같은 목수국들도 몇송이 생겼습니다. 7월 12일, 활짝 피려고 하는 목수국들 한번 피면 오래 핀다고 별명도 엔들리스 서머라고 하는데 과연 저희 수국은 어떻게 될지 기대가 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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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 실험 중입니다.(+드디어 목수국이 꽃 필 준비를 시작합니다!)
6월이 지나갔습니다.6월동안 잡초에 대한 관점을 바꿔보기로 한 이후 잡초를 뽑아서 없애는 것이 아니라,다른 잡초의 세력을 이용해서 잡초를 관리하는 방법을 시도해보려고 했습니다.그래서 6월 12일에 실험삼아 함양연수원 주변에서 자라고 있는 잡초스러운 식물들을 옮겨심어봤습니다. 덩쿨들과 동의나물? 맥문동들을 옮겨심었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두근두근 덩쿨들은 전멸 ㅎ 6월 27일 동의나물과 6월 27일 맥문동은 살아남았습니다!! 하지만... 이 넓은 수국밭을 맥문동 잎사귀 몇조각과 머위 잎 몇조각으로 커버하기에는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일단 가능성을 발견해서 기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사이 선생님께서 시도하셨던 호박잎으로 잡초 관리하는 방법도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는데요. 6월 12일 사진 아래쪽에 잠시 참조출연했던 호박잎들이 6월 27일, 이렇게 무럭무럭 자라서 근처에 있는 잡초들은 모조리 제압을 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보시면 이렇게 호박 잎 밑에 있는 잡초들은 싹만 겨우나고 크기를 키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호박잎은 자칫하면 수국까지 감거나 가릴 위험이 있어서 손이 어느정도 가는데요.그래서 이번엔 잔디 사이에 난 클로버 무리들을 떼다가 수국밭에 옮겨심었습니다. 6월 27일, 달과 함께 일하고 있는 아무개...낮에는 너무 더워서 해가 지거나 해가 높이 뜨기 전 작업을 해야 덜 지치는 것 같습니다. 다음날 클로버들이 잘 살았나 바로 확인을 해보았습니다. 6월 28일, 푸른 잎을 유지하고 있는 잔디와 클로버들 다행히 6월 초에 심었던 잡초들과 달리, 클로버가 번성한 잔디떼를 옮겨 심어서 그런가 살아남아있는 것 같습니다.무럭무럭 자라서 목수국 밭 전체에 클로버 씨가 잔뜩 퍼져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기쁜 소식! 6월 29일, 드디어 목수국이 잡초들과의 경쟁을 이기고 꽃을 피워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각기 다양한 형태로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 모습이 참 신기하면서도 뿌듯합니다.목수국이란 큰 흐름은 비슷하지만, 식물체마다 개별적인 기질은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잡초 연구는 앞으로 더 진행해볼 생각이고, 몇달 안에는 목수국들이 꽃을 만개할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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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들과 씨름 중입니다.
올해는 6월부터 한여름의 날씨를 보여서 목수국 밭에 한번씩 갈 때마다 더위를 먹었는데요.땡볕에 물주고 잡초 뽑고 하는 것들이 생각보다 힘들고 몸도 잘 안 따라주는 것 같아요. 그런데 몇일 전부터 드디어 비가 내려주기 시작했습니다!자연은 하늘이 키워줘야 하나봐요.멋모르고 사람이 키우다가 과자처럼 바스라질 뻔했는데 겨우 살아났습니다 ㅎㅎ예전에는 비오는 날이 우울하고 싫었는데 식물들을 키우기 시작한 이후로는 비 내리는 것이 너무나 반갑습니다.역시 마음에 어떤 것이 배경에 깔려있느냐에 따라 똑같은 일도 다르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월인선생님께서 목수국 밭의 잡초를 예초기로 한번 깎아주셨다고 해서 내려가보았습니다. 20년 06월 12일, 잡초들과 같이 자라고 있는 목수국들 중간중간 목수국들이 있는데 보이시나요?예초기로 밀어주었음에도 목수국보다는 풀만 보이네요 ㅎㅎ 목수국 주변 잡초만 관리해놓아달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목수국 주변 잡초를 뽑았습니다.그러면서 이전에 실험했던 잡초로 멀칭하기가(어떤 것으로 땅을 가려 잡초가 햇빛을 못받게 하는 방법)효과가 있는지 확인해보았습니다. 20년 6월 1일, 주변 잡초를 뽑아서 목수국 주변 땅에 덮어준 모습 얼마전, 목수국 주변에 잎이 넓고 크면서 위로 자라고 뿌리가 수직이라 뽑기 쉬운 잡초가 나고 있었습니다.그 잡초들을 뽑다가 '와, 뽑기도 쉬운데 이 잡초들을 키워서 계속 목수국 주변에 덮어주면 친환경에다가 일도 적고 잡초도 안나겠다!'라는 기가 막힌(당시에) 아이디어를 생각했었는데요.그때 아이디어가 너무 신박해서 이게 만약에 성공하면 '잡초농법'이라고 이름붙일 원대한(?) 꿈까지 세웠었습니다. 싱글벙글 기대감을 안고 얼마전 멀칭했었던 목수국으로 다시 가보았습니다. 20년 6월 12일, 웃으며 환영해주고 있는 잡초들^^ ...잡초 농법은 무슨,차라리 지나가는 지렁이로 덮는게 빠르겠다며 10일만에 무서운 속도로 다시 자라난 잡초들이었습니다. 결국 뽑는 게 답이구나 싶은 마음에 곡괭이로 묵묵히 잡초들만 파서 뽑았습니다.한동안 잡초들을 뽑다가 팔이 아파 일어났는데, 목수국 전체 중 20%정도밖에 진행이 안되었음을 확인했습니다.땡볕에 땀은 빨래짜듯이 나고, 흙을 파내느라 팔은 할머니처럼 쑤시고, 일은 20%밖에 안되었는데 이놈의 잡초들은 10일이면 다시 자라날 것이고... 이런 생각들이 머리를 스쳐지나가며 잠시 머리가 아득해졌습니다. 그러다 문득 잡초들의 이런 위대한 번식력이 느껴졌습니다.가만히 멈춰있는 것 같지만 천천히, 하지만 묵묵히 자신의 일을 다하면서 생명력을 발현하는 잡초들.인간인 제가 졸력으로 자연의 힘을 거스를 수는 없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는 자연의 힘을 거스르는 방식이 아니라, 자연의 흐름과 함께하면서 잡초 관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목수국들이 이런 노고를 알아줄지는 모르겠지만, 잘 커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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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 각성연습
..긴 시간동안 의식의 전개과정을 세밀히 살펴보고 깨어있기 책에 있는 연습들을 하나하나 해오면서 그 의미와 뜻을 깊게 느끼고 통찰하는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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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 현상계를 보는 눈이 바뀌고, 자아에 대한 관점이 달라지다
..화가로서 어느 정도 성취를 이루었다 여겼지면 거기서 성취의 한계, 그 어떤 성취로도 만족은 오지 않을 수 있다는 한계를 느낀 저절로 님은 백일의 과정을 통해 절대적인 만족을 향한 길을 발견하기를 바랐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만족을 추구하는 '나'도 하나의 느낌이라는 통찰을 합니다. 그 치열한 탐구의 과정을 들어보십시오...저절로님 발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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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졸업발표
이번 발표는 코로나19로 인해 백일학교 구성원 외에는 원격으로 참여하는 형식을 취했습니다. 전국에서, 미국에서 새벽 3시까지 함께 하며 눈빛으로 응원해준 오인회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상대방의 있는 그대로를 온전히 느끼다. (통찰력게임 마스터교육 후기_챨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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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졸업발표
10월 25일 원격으로 졸업발표회를 가졌습니다. 저절로님, 도날드님, 묘솔님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세분 졸업을 축하드리며, 삶속에서 백일학교의 통찰이 적용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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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무지개
청향관 앞에서 비온뒤 선명한 무지개를 보았습니다. 다같이 무지개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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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농월정의 거센 물살
수국밭 잡초 정리하고, 청향관에서 풍경도 감상하며, 비온뒤 농월정의 거센 물줄기를 감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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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학교의 목수국 이야기입니다.
#0intro '청년농을 해보고 싶어요.' 2019년 가을,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저와 백일학교 동기신 물방울님과 산청약초축제에 갔는데 그곳에 청년창업농 신청부스가 있었습니다.호기심이 생겨 잠시 관계자에게 이것저것 물어봤었는데, 그 모습을 유심히 보시던 물방울님께서 월인 선생님이 계신 자리에서 자리를 깔아주셨습니다. '만약 하게 된다면 중간에 그만두지 않을건데 자신 있니?' 그때까지만 해도 정말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진지하게 들으시던 월인 선생님께서 제게 정말로 해볼 생각이 있는지 여쭤보셨고, 얼마 뒤 선생님의 계획 하에 목수국 키우는 일이 정말로 시작되었습니다. #1191019, 목수국을 처음 만난 날 목수국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을 때조차 제가 저 목수국을 심게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는 초현님과 진지하게 듣고 계시는 선생님, 그 옆에서 현실감 없이 듣고 있는 메타몽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초현님 농장에서 보았던 하얀 나무였습니다. 백일학교 일기-(메타몽) 314일-관찰자가 느껴지고 있음을 느끼기 / 나라는 현상 느끼기http://holoscommunity.org/board/view/메타몽-314일관찰자가-느껴지고-있음을-느끼기--나라는-현상-느끼기?pg=14 이날, 초현님 덕분에 농장을 둘러보면서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의 매력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2191109 공식화된 목수국 조경 초현님 曰 : '저렇게 고랑을 파면 됩니다.' 초현님의 농장을 둘러본 지 얼마 안되어 오현회 분들께서 함양연수원에 찾아오셨습니다.이날 선생님께서는 목수국을 기르는 일이 어떻게 어떤 배경으로 함양연수원과 연관되어 진행될 것인지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설명해주셨습니다. 이런 일을 해본 적이 없던 제가 고민만 하고 있자, 선생님께서 진행하기 쉽도록 얼개를 짜주셨던 것입니다. #3191120 나무 그루수 정하기 -엉거주춤하게 나무를 심을 땅의 너비를 계산해보고 있는 모습입니다. 농사일이라곤 해본 적도 없는 청년이 손에 익숙하지도 않은 줄자로 나무 심을 고랑의 길이를 재 보았습니다.이날 농사지을 땅의 흙과 처음 만났습니다. #4200109 비료 포대 나르기 -20KG짜리 비료 포대 50포를 나르고 기진맥진한 모습 농사는 현실입니다. 땅에 거름을 주고 고랑을 파는 모든 일들이 사람의 손을 탄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생각만 했었을 때의 나무 심는 일과 실제로 벌어진 일들 사이에는 체감 상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5200115 최저최고온도계 설치하기 나무를 심으려면 나무를 심을 땅의 연 최저온도와 최고온도를 알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나무가 버틸 수 있는 온도 이하로 내려가면 나무가 죽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온도계만 대충 땅에 갖다놓으면 될 줄 알았는데 백엽상의 원리를 찾아보고 온도계가 비를 맞지 않도록 집을 만들어주다보니 난생 처음으로 물건을 만들어보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땅을 파서 간이백엽상이 바람에 흔들리지 않게 해주었습니다. 쓰러지지 않게 돌로 마무리까지 한 모습 이렇게 단단히 고정한 후 흙으로 덮어주니 아직까지는 나름 잘 버티는 것 같습니다. #6200315 관리기로 고랑파기 봄이 찾아왔고 나무를 심을 시기가 얼마 남지 않자, 미리 거름을 주었던 땅에 관리기로 고랑을 팠습니다. - 늘 묵묵히 일을 해주시는 제엽님의 모습입니다. 제엽님 덕분에 일상에서도 정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열심히 일해주시는 매화님의 모습입니다. 힘드실텐데도 불평불만없이 늘 밝게 참여해주시고 계시는 매화님. 혼자했으면 한참을 걸렸을 일인데 세명이서 협동하니 일도 쉽고 조금 힘들어도 힘든 느낌도 나지 않았습니다. 같이 일을 한다는 것의 의미와 소중함을 느낀 날이었습니다. -일이 끝난 후 수디님 방에서 먹었던 간식들. 늘 지치지 않게 먹을 것을 챙겨주시는 수디님 덕분에 일을 해도 회복이 금방 됩니다. 하지만 모든 일은 생각대로 되지 않는가봅니다. 고랑의 너비와 나무 심는 간격이 바뀌어서 다음날 땅을 다시 파게 되었습니다. - 파워레인져처럼 옷을 입고 일을 하고 있는 세명 다시 재단한대로 땅을 파고 있는 모습입니다. 관리기로 팠으면 금방했을 일인데 사람이 하니까 힘도 들고 시간도 한참 걸렸습니다. 매화님께서 옛날 사람들은 이 고랑을 소를 끌고 다니며 팠을 거 아니냐는 말씀을 하셨는데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을 하면 빠질 수 없는 참 시간. 수디님께서 고생해주셨습니다. 참을 준비해주시는 수디님 덕분에 일을 할 때의 소소한 즐거움 하나가 생겼습니다. #7200319 대망의 나무 심기 -200317, 택배로 목수국 묘목 150그루가 포트에 담겨 박스 포장이 된 채로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물을 주고 그 다음날 아침에 또 물을 흠뻑주었습니다. 물을 주고 나니 이제 정말 목수국을 심는구나하고 실감이 났습니다.'반갑다, 목수국들아. 앞으로 잘 부탁해' 그리고 19일, 초현님께 조경 일을 배우고 계시다는 세분과 함께 초현님께서 함양을 다시 찾아주셨습니다. - 나무 심을 곳에 땅을 판 후 목수국 묘목을 심고 물을 주는 모습입니다. 이날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다들 참 고생 많이 해주셨습니다. - 선생님과 목수국 진행 계획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계신 초현님. 초현님 덕분에 헤매지 않고 일을 착착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 목수국을 어떻게 심을 지 방법을 알려주시고 계시는 초현님의 모습입니다. 목수국을 심을 때 왜 비닐멀칭을 하면 안되는지, 목수국을 기른지 얼마나 되야 기둥이 올라오는지, 물을 줄 때 호스는 어떤 방식이 좋으며 나무 심을 때 뿌리를 어떻게 얼마나 묻어야 하는지 등 나무를 심을 때 필요한 실제 노하우들을 아낌없이 알려주셨습니다. 이제 나무에 물을 주며 목수국들을 잘 키우는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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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모임 주제 정하기, '나'란 무엇인가?
우리가 '나'라고 여기는 것은 무엇일까? 그 '나'라는 것이 '의식된다'는 것은 그것을 의식하는 다른 무언가가 우리 마음에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렇게 '나'라는 것을 탐구하고 살펴보는 과정을 치밀하게 진행하고 있는 백일학교 '아침모임'의 일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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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학교 일상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지난 2019.12월 졸업발표에서 소개한 100일 생활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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