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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 83_ 감지, 지금 느낌은
by 이하은 on 21:13:41 in 일기
#오늘의 주제 : 감지, 지금 느낌은 오늘 감자볶음을 옮겨 담다가 바닥에 좀 많이 흘러서 당황했다. 그때 선생님께서 지금 느낌은? 그걸 보는 너는 어디있지? 라고 질문을 던지셨다. 그제서야 당황한 느낌을 느끼고 그것을 보는 나를 느꼈다. 하루 종일 지금 느낌은으로 산다고 하는데도 무언가에 몰두 되어있을 때는 그 느낌에 푹 빠져있게 된다. 그리고 그 동안 지금 느낌은을 하면 그 느낌을 느끼는 것으로 끝을 냈지 그것을 보는 내가 어딨는지는 살펴보지 않았는데 보는 나를 느끼는 것까지 했어야 했다고 말씀해주셨다. 확실히 보는 나를 느끼는 것까지 해야 그 느낌과 나 사이에 거리가 느껴졌다. 그러니 더 빨리 느낌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공부를 하거나 산책을 가거나 할 때는 지금 느낌은이 잘되는데, 요리를 한다거나 몸을 써서 몰두해야 하는 일을 할 때는 지금 느낌은이 잘 안된다. 그 이유는 공부나 산책은 내가 무언가를 받아들이기만 하는 것들이고 수동적인 자세가 되어 있기 때문에 보는 마음이 잘 깨어있는데 요리 같이 내가 주체적으로 해나가는 일은 그것에 몰두를 더 많이 해야하기 때문에 보는 마음이 잘 살아있지 않아서 그런 것이다. 나가서 친구들을 만나서 놀고 대화할 때도 지금 느낌은이 잘 되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앞으로 내가 몰두해서 주체적으로 해나가야 하는 일, 보는 마음이 잘 쓰이지 않는 일을 할 때는 알람을 더 짧은 시간마다 맞춰두고 연습하기로 했다. 저녁에 친구와 통화를 했다. 그 친구가 하는 바깥의 이야기들, 그 친구의 상황을 들으며 공감가고 상상가는 부분이 많아서 푹 빠지려고 할 때마다 보는 마음으로 있으려고 노력했다. 그렇게 하니 대화에 너무 몰입되지 않을 수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통화가 끝나고 여운이 남지 않았다. 보통 친구들과 통화하고 나면 자꾸 내용을 곱씹게 되고 그 친구와 했던 대화들로부터 받은 느낌이 오래가서 힘들 때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그러지 않았다. 근데 친구가 무언가를 말하려고 할 때 자꾸 내 말을 더하려는 마음이 들 때는 잘 보지 못했던 것 같다. 친구 말을 몇 번 끊어먹었기 때문이다. 말하고 싶은 내가 나오는 것을 잘 보지 못한 것이다. 내가 더 노력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 #오늘의 진선미 : 잘 마른 빨래의 느낌 #오늘의 감사 : 오늘 통화한 친구만 내 상황을 알고 있는데, 다른 친구들이 이 친구를 볼 때마다 내 얘기를 했다고 한다. 다들 나를 보고 싶어하고 걱정한다고 했다. 그들의 마음이 너무 고마웠다. 또 이 친구도 나만큼 힘든 상황이었는데 친구 나름의 방법으로 잘 극복하고 행복하게 지낸다고 말해줘서 그것 또한 감사했다. 우리가 점점 성장해가는 것 같다. 앞으로 또 힘든 일이 닥쳐오더라도 다같이 잘 극복해나가면서 살아갔으면 좋겠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아니 행복하지 않아도 괜찮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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