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제 : 감지, 지금 느낌은

똑같은 사물이라도 그 사물을 어떻게 놓고 보느냐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 또 내 위치가 어디 있느냐에 따라 다르다. 나무를 보거나 어떤 특정 공간을 볼 때 내가 앉아서 볼 때와 서서 볼 때의 느낌이 완전히 다르다. 나와 대상이 만나 생기는 것이 느낌이기 때문인 것 같다. 사람과의 관계도 이러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 나를 무시한다고 느낄 때, 머리 속으로는 나는 저 사람한테 무시받을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무의식적으로는 내가 저 사람보다 아래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무시 받는 느낌이 드는 것이다. 세 살짜리 아이가 나를 무시하는 발언을 했을 때 기분이 나쁘지 않은 것처럼 내가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내 위치를 더 높거나 동등하다고 믿고 있으면 그 사람의 태도가 무시 하는 느낌이 아닌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것 같다. 그러니 앞으로는 누군가의 태도가 거슬릴 때는 지금 내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느끼고 그 위치를 바꾸려고 노력해야겠다. 내가 바뀌면 상대방으로부터 받는 느낌도 바뀔 수 있다.

#오늘의 진선미 : 상쾌한 아침 공기

#오늘의 감사 : 오늘 하루도 무사히 마쳤음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