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제 : 감지, 지금 느낌은?

1. 오늘은 일이 많아서 감지는 연습을 거의 못했고 지금 느낌은도 잘 못했다. 그냥 하루종일 청소하고 빨래를 하는데 너무 상쾌하고 정리되는 느낌도 나면서 기분이 좋았다. 걱정이나 생각이 크게 들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 느낌은이라는 질문도 잘 떠올리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앞으로는 어떤 생각이나 감정이 딱히 떠오르지 않아도 지금 느낌은을 습관처럼 항상 떠올려야 한다고 하셨다. 가장 근본이 되는 마음은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 보는 마음이고, 그 위에 무언가가 떠오르는 것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마음을 깊게 느끼고 그것은 변함없이 존재한다는 것을 경험하면 그 위에 무엇이 떠올라도 괜찮을 수 있다고 하셨다. 그 떠오르는 것과 하나가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항상 지금 느낌은 뭘까를 지켜보아야겠다. 아무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 깨끗한 마음조차도.

2. 내 몸도 느낌이다. 내 몸 전체를 보려면 내 안에서 본다는 느낌이 아니라 밖에서 본다는 느낌을 가져야 한다. 내가 사물을 보거나 식물을 볼 때 내 바깥에 있다고 느껴지는 것처럼 내 몸도 그렇게 볼 수 있어야 한다. 보통은 내 마음은 몸 안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 몸을 바라볼 때 안에서 본다고 느끼는데, 사실은 전체를 보려면 바깥으로 나와야 하는 것이다. 내 몸도 그냥 바깥에 있는 나무처럼 내 밖에 있는 것을 느끼는 것임을 알게 되면 어떤 것에도 가벼워질 수 있다. 그게 쉽지는 않겠지만..ㅎㅎ

#오늘의 진선미 : 깨끗해진 앵두관

#오늘의 감사 : 나는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받은 것이 참 많은 것 같다.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