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제 : 감지, 지금 느낌은?

오늘은 할 일이 많아서 탐구를 많이 하지는 못했지만 청소나 이런 일들을 하면서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지금 느낌은 이라고 질문을 던졌다. 그랬더니 생각이 증폭되지 않고 떠올랐다 사라지는 선에서 해결이 됐다. 나는 어떤 생각이 떠오르면 대부분 가슴에서 느낌이 느껴지는데 느낌을 느끼려고 하다보면 생각에 또 스토리를 붙이지 않게 되어서 그런 것 같다. 오늘은 나에게 심각하게 다가오는 생각이 없어서 잘 된 것일 수도 있다. 생각과 그 것이 불러일으키는 감정에 빠지기 가장 쉬운 것은 판단할 때 이다. 판단이라는 것 자체가 내 기준을 쓰는 일이기 때문에 그것에서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다. 판단은 기준에서 나오고 기준은 내가 굳게 믿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 마음의 알람을 항상 맞춰두고 내가 지금 판단하고 있는 상태는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그 생각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하지만 그게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핸드폰에 실제로 일정 시간동안 알람이 울리도록 해 둔 뒤에 울릴 때마다 내가 지금 판단하고 있는지, 그것을 믿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면 점점 습관이 되고 나중에는 생각에 쉽게 빠지지 않을 수 있게 될 것 같다.

#오늘의 진선미 : 청소를 다 마치고 난 뒤의 개운함

#오늘의 감사 : 수강신청이 최종적으로 내가 원하는대로 마무리가 잘 된 것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