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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152일차: 작가의 삶...
by 푸리 on 22:35:19 in 일기
오늘의 스토리는 한 3시간 정도 쓴 것 같다... ------------------------------ 하자보수 후 도배한 방에서 냄새가 난다고 했을 때, 예민하다는 둥 온갖 비아냥을 들으면서도 묵묵히 냄새의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9월 초부터 두 달 가까이 정신 이상자 취급을 당하면서도, 냄새에는 원인물질이 반드시 있다는 과학지식을 믿고 계속 철거를 주장했고, 이번주에 철거해서 원인을 찾아냈다. 하자보수 과정에서, 실내에서 사용해서는 안되는 실리콘을 사용해서 냄새가 난 거였는데, 실리콘이 너무 잘 붙어서 제거가 어렵다고 한다. 나 혼자라도 제거해보겠다고 애쓰고 있는데, 너무 답답하다. 억울하다. -------------------------------------------------- 한참 스토리에 빠져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싶어서 씻었다. 살면서 수많은 스토리를 써왔는데, 그 수많은 스토리 중에서, 끝나지 않은 이야기는 아직 없다. 지금 쓰는 스토리도 언젠가 마무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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