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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마리)41일차-할 일과 기대
by 김선주 on 17:40:00 in 일기
-진선미: (미) 태안 기업도시 버베나가 지는 모습이 아름답다. (행동) 밤에 산티아고 순례길 준비물 구입, 기차표 예매, 집, 냉장고 청소 등을 했다. (현상) 몰입의 순간이었던가. 할 일들 체크리스트를 지워가는 기쁨이 느껴졌다. (경험) 할 일들을 하면서 해치웠을 때(!) 느껴지는 성취감, 기쁨을 느꼈다. 이 일을 누가 했지?라는 질문을 종종 선생님께서 하셨었다. 진짜 내가 한 것일까? 내가 했다고 생각했다면, 청소한 것이 다시 더러워졌을 때 준비물 구입을 다시 해야 할 때 마음이 어떨지를 살펴보면 될 것 같다. 생각해 보니 다시 해도 되겠다는 마음이 올라왔다. (통찰) 과정에서 기쁨, 정성을 느낄 수 있으면 최선을 다한 결과가 어떻든 자유로울 수 있다. -오늘의 감사: 오지 않은 미래에도 감사한 마음이 든다. 함양으로 돌아갈 순간도 기대되고 내년 여행갈 순간도 기대된다. 그 기대 덕분에 에너지가 남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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