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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159일차: 어쩌면 깨달을지도?
by 푸리 on 23:47:28 in 일기
두레박님과 감지 연습을 진행하면서, 놀라운 진전이 있었다. 1. "나라는 느낌"을 잡아냈다. 알고 보니 자주 느끼던 애였는데, 얘가 사람들이 말하는 "나라는 느낌"인지 몰랐다. 당황스럽거나 화가 날 때 작열감이 느껴지던 그 부분의 느낌이 나라는 느낌이었다. 손감지 연습을 할 때, 자꾸 그걸 바라보는 듯한 역할을 하던 곳이다. 2. "나라는 느낌"을 계속 바라보니, 그 느낌이 굉장히 다이나믹하게 바뀌었다. "나라는 느낌"을 "나낌"이라고 부르겠다. 길어서 -_--;; 나낌이를 처음 느낀 부위는 앞이마 + 눈 부분이었다. 나낌이는 점점 작아지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눈 바로 위에 2*7cm 정도의 얇은 띠 모양이 되었다. 답답함, 어색함, 당황스러움 같은 감정들이 올라오고 뭔가 되게 꼴보기 싫고 그만하고 싶었다. 두레박님이, 나낌이를 계속 바라봐도 괜찮다고 해주셔서, 용기를 내서 계속 보았다. 그러자 나낌이가 막 커지더니 앞이마 전부를 차지하고, 그 다음에는 왼쪽 귀를 따라 ㄱ자 모양이 되었다. 그리고 사선으로 목을 지나 우측 쇄골까지 커졌다. 갑자기 슬픔이 몰려오고 눈물이 펑펑 쏟아졌다. 두레박님이 그 때 위로의 말씀을 해주기 시작하셨다. 정말 힘들었지? 장하다. 그런 말들.. 그러자 방언이 터지듯이 막 어린 시절 이야기들이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처음엔 슬프고 힘든 이야기가 나오다가, 나중에는 되게 신나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것은 "생긴대로의 모습"의 이야기였다. 뛰어다니고, 넘어지고, 벌레를 한 바구니 잡고, 나보다 공부 못하는 남자아이들을 속으로 비웃고, 말도 많고 장난도 심하고 그런 모습 말이다... 그러면서 나낌이의 느낌이 짜릿함과 환희로 바뀌고, 위치도 머리 전체와 어깨까지로 확장되었다. 시작할 때 구부정하던 어깨와 허리가 어느 새 펴져 있었다. 손의 감지의 느낌은 계속 함께 있었고, 언제든 느낄 수 있었다. 두레박님께서, 앞으로는 어떻게 살거냐고 물으셔서, "생긴대로" 살겠다고 답했다. 제목을 적는데, 갑자기 장난기가 올라오면서, 저 문장이 딱 떠올랐다. 이제 장난을 치고 뛰어 다녀도 된다. 두레박님이 말씀하셨다. "엄마가 장난을 많이 치면, 아이가 좋아하겠네요."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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