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미: 갓 지은 흰 쌀밥이 예쁘게 느껴졌다. 

-오늘의 주제: 느낌 속에서 각 확인하기 

오늘은 느낌 속에서 각을 확인해보았다. 

느낌 자체가 정말 인식작용의 증거인가? 

오전에는 외부 사물 대상으로 확인하고 오후에는 내적인 느낌을 대상으로 확인해보았다. 

일을 하고 있지 않을때 집중해서 각을 확인해보면 알아차리는 상태가 지속되었는데 일을 하면서 각을 확인하면 다시 생각으로 새게 되었다. 

또 밖에 나갔다 온 후로 탐구에 관한 생각이 아닌 여러 잡생각들이 올라와서 주의를 온전히 탐구에 쏟지 못했던 것 같다. 

선생님께서 저녁에 여러 질문을 해주셨다.

지금의 너는 누구니? 말하고 있는 것이 진짜 너이니? 

느낌이라면 그 느낌은 어디서 의식되니? 

질문을 들으면서 질문이 일어나자 자연스레 좀 전까지 나였던 것이 관찰 대상이 되었다. 

어느순간에는 관찰도 내가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관찰이 일어나고 있었다. 

중심이라고 여겼던 부분도 느껴지는 대상이었다. 

그 상태에서는 말을 하고 생각을 해도 그것을 내가 하는 것이 아니었다. 

일어나고 있었다. 

혼자서 그렇게 탐구해보라고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셨다. 

그리고 내가 걱정하고 있었던 부분들에 대해서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오늘의 감사 

선생님의 안내에 감사한 마음이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