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미: 황푸하의 신세계라는 곡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오늘의 주제: 어떻게 결과에 대한 집착 없이 일할 수 있을까? 

요즘 해야할 일들을 생각하느라 마음이 계속 미래에 있게 되었다. 

실제로 지금 하는 일은 많지 않은데 해야할 일들을 신경쓰니 마음에 여유가 나지 않았다. 

어떤 마음이 내가 되어 있는지 살펴보았다. 

공연 연습을 열심히 해야한다는 마음, 탱크 일을 잘 도와야 한다는 마음, 영상을 빨리 만들어야 한다는 마음, 식사 준비를 잘 해야한다는 마음 등에 동일시 되어있었다. 

그 일을 ‘내가’ 한다고 믿었다. 

그러니 잘하고 싶은 마음이 올라왔다. 

어떻게 하면 ‘나’ 없이, 결과에 대한 집착 없이 일할 수 있을까? 

선생님께서 여기에 대해 이렇게 말씀해주셨다. (내가 이해한 바에 따르면) 

그 일을 몰입해서 하고 있는 중일때는 내가 한다는 생각이 안붙는다. 

그 일이 끝나면 내가 했다가 붙게 된다. 

오늘 일에는 ‘내가 했다’를 붙여도(오늘 일까지 ‘내가 했다’를 붙이지 않으면 이미 끝까지 간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다.) 

어제의 일은 내가 했다고 여기지 않고 잊어버려보라. 

또한 일 하면서 틈날때 하는 탐구가 따로 시간을 내서 하는 탐구보다 더 힘을 지닐 수 있다. 

따로 시간을 내서 하는 탐구는 늘 하던 방식대로만 하게 된다. 

그러나 일하면서 부딪치면서 하는 탐구는 새로운 길이 발견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오늘의 감사 

탱크가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 

차린 밥을 잘 드셔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꽃마리님께서 밤에 해주신 말씀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