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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현) 97일-이유없이 생각 내려놓기 / 쉬어가며 하기
by 도현 on 23:52:01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1. 한밤 중의 개천(아름다움) 한밤에 거울처럼 반짝이며 흐르는 개천의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나라는 느낌-이유없이 생각 내려놓기 생각 없이 집중하는 연습을 했다. 집중하는데 관련된 생각이 떠올랐으나, 그 생각을 하고 있을 때는 집중력이 흐트러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아무리 그럴싸하고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생각이라도, 그것은 마음이 일으켰지, 의식적으로 일으킨 생각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생각을 내려놓을 때는 왜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그냥 내려놓으라고 했는 지가 와 닿았다. 이것저것 따지는 것 자체가 생각인데,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생각없이 집중한다는 행동의 의도와 모순되기 때문이다. 이유없는 헌신-쉬어가며 하기 한번에 이어서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한번에 책을 다 읽을 때는 집중력도 점점 떨어지고 눈도 아프고 글씨를 읽어도 머리에 잘 안들어왔는데, 1~2시간에 한번씩 쉬면서 읽으니 꾸준한 집중력이 유지되었고 결과적으로 눈도 안아프고 책도 더 많이 읽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와 닿았고, 휴식이 그 순간만 보면 손해같지만 길게 볼 때 오히려 필요한 일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인생의 다른 것들도 마찬가지로 급하다고 성급하게 결정을 내리고 하면 일도 제대로 안 풀리고 감정만 소비하게 된다. 오늘의 감사 오늘이 반납일이었는데 예상보다 책을 빨리 읽어서 반납 시간에 맞춰서 책을 다 읽을 수 있었다. 순조롭게 마무리된 일정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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