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빵집 테마파크(아름다움)

천안에 뚜쥬르라는 지역 명물 빵집이 있는데, 테마파크식으로 빵집을 조성해 놓았다. 밤에 조명이 반짝거리는 유럽 동화마을같은 느낌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나라는 느낌-작용으로 보기

대화를 하다가 상대방이 마음챙김에 대해 모른다는 인상을 가지고 대했다. 그러나 상대를 그렇게 보는 순간, 그런 경험을 가진 나로 물들어서 상대를 보고 있을 뿐이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내가 일어나듯이, 상대도 본성의 작용으로 그순간 일어나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챘다. 상대방을 본성의 작용으로 볼 때, 나마스떼(Namah:honor, Aste:to you, to your true nature)라는 말처럼 상대를 보는 나도 본성의 작용으로 일어나고, 그럴 때 나의 본성과 상대의 본성이 마음 안에 드러나서 하나로 공명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유없는 헌신-내려놓고 듣기

어머니께서 나한테 요즘 뭐하냐고 여쭤보시길래 무슨 일을 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다. 어머니께서 그 일은 그렇게 하면 안 되고 이렇게 저렇게 해야 한다는 말씀을 하시는 것을 들으며, 나는 조언을 구하지도 않았는데 왜 굳이 알려주면서 하려고 하는 일을 폄하하는 건가 하는 마음이 들었다. 상대에게 공감을 바랬는데, 그 공감을 바라는 마음에는 답을 정해놓은 마음이 밑에 깔려 있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내가 정한 답이 있고 그것을 바꿀 생각이 없으니까 그것에 맞는 얘기면 좋고, 아닌 얘기면 기분이 나쁜 것이었다. 그 답을 지키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상대방의 의도에 집중하니까 어머니 입장에서는 그냥 자기 경험에서 좋다고 생각하는 것을 아들을 위해 말하고 있을 뿐이었다는 것이 들렸고, 기준 없이 들으면 기분 나쁠 일도 없고, 상대방의 경험에서 도움이 될 내용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생각했던 대로 분위기 좋은 곳으로 나들이를 갔다 올 수 있었던 하루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