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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44일차: 이해...
by 푸리 on 16:04:20 in 일기
밤 11시에 추가하는 글... 월인님께서 달아주신 답글을 보다가, "자유의지와 운명론의 경계"라는 다른 글이 갑자기 눈에 들어왔다. 그 글을 읽는데, 갑자기 윤회에 대한 생각이 올라왔다. 요즘 윤회란 있는가, 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그런 것들이 갑자기 궁금해졌었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그것은 해석하기 나름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 삶이 영혼의 성장을 위한 학교라고 생각하면, 그동안의 고난은 마음공부를 위한 원동력이 되고, 나를 괴롭혔다고 여겨지던 가해자들은, 숙제를 준 스승이 된다... 전생이 있는지, 윤회가 있는지, 인과응보가 있는지, 그런 모든 것들은 객관적으로 "있고 없음"이 중요하다기 보다는, 그 중 무엇을 믿느냐의 문제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월인님이 쓰신 자유의지/운명론에 대한 글이, 왜 윤회에 대한 고민을 떠올리게 했는지 잘 이해는 되지 않는다. 생각을 "내가" 하는 것인지, 그냥 일어나는 것인지 구분을 못하겠다. -------------------------------------------------------- 일기를 쓰려고 들어왔다가 월인님 답글을 읽는데, 갑자기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그 느낌에 잠깐 잠겨보니, 따뜻하고 포근했다. 차에 어라운드 뷰 시공을 맡겼다 돌려받았는데, 스크래치가 나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때 평소와 다른 감정이 올라왔다. "이거 어떻게 고치면 될까" 라는 생각과 함께 호기심이 올라왔다. 평소라면, 화가 나고 당황이 먼저 올라왔을 텐데... 함께 운동하는 분 중 제일 친한 두 분께 컴파운드를 문의해서 주문했다. 다들 새 차에 무슨 일이나며 나보다 더 마음 아파하셨다. 그러자 고마운 마음이 올라왔다. 그제, 구타당한 꿈을 꾸고 시간이 흐르니, 비록 꿈 해몽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왠지 해석되었다. 누군가 나에게 피해를 끼친다고 여겨질 때, 그것을 생존의 위협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는 것, 그래서 그토록 두려움이 컸다는 것이 보였다. 왜 그런 신념이 생겼는지 분석"되는" 것이 평소의 습관이었는데, 그 해석을 본 후 왠지 분석하려는 욕구가 올라오지 않았다. 전에는 내가 가진 왜곡된 신념 체계가,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때문일 것이라고, 그 때 만난 "가해자들" 때문이라고 믿었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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