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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126일-느껴진다는 것의 의미
by 바다 on 00:56:48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미: 나란히 자라난 작은 풀들 -오늘의 주제: 느껴진다는 것의 의미 오늘 아침 모임에 선생님께서 존재감을 느껴보도록 안내해주셨다. 이후에는 그 존재감을 느끼고 있는 그것 쪽으로 들어가보라고 말씀해주셨다. 어떤 방향으로 의식이 향하는 것이 느껴졌다. 그러나 깊게 들어가지는 못했던 것 같다. 존재감 속으로 들어가서 무심, 선정을 닦는 길과 존재감이 느껴진다는 것, 존재감과 느끼는 그것의 간격을 질문하면서 느끼는 자를 탐구하는 지혜의 길이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집중이 잘 일어날 것 같은 상태에는 존재감 속으로 깊이 들어가고 그렇지 않은 상태에는 질문을 던져보라고 말씀하셨다. 오늘은 몸에서도 마음에서도 불편한 느낌들이 많이 올라왔다. 그러다보니 마음이 백일학교때처럼 주제에 집중되는 것이 아니라 흐려져 있는 상태라는 생각이 올라왔다. 그러니 마치 수행이 잘 안되고 있다고 여겨졌다. 어떤 상태를 상정해놓고 있다는 것이 의식되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어떤 느낌이 느껴지는 지가 아니라 느낌이 느껴지는 것의 의미라는 생각이 들었다. 느껴지는 모든 것들은 일어났다가 사라진다. 그것이 정말 나라면 나라는 것과 별개로 존재하며 일어나고 사라질 수 있을까? 선생님께서 느낌의 속성들을 더 탐구해보라고 말씀해주셨다. -오늘의 감사 백랑님께서 진로에 대해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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