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조화(아름다움)
화병에 꽂힌 조화가 아름답게 느껴졌다.
행위의 주체와 존재에 대한 믿음의 실체
-스스로 일어나는 작용 확인하기
마음에 압박이 심해지면 자동으로 관찰 기능이 살아나면서 마음의 중심이 개별 현상과 분리되는 것이 자각되었다. 의식적으로 마음을 바라보려고 굳이 하지 않아도 이미 예전에 고통스러운 느낌과 함께하는 관찰자가 확인되었었기 때문에 정말 감당이 안될 거 같으면 마음이 스스로 고통스러운 동일시로부터 자신을 떨어뜨린다는 것을 알아챘다. 힘들다고 여기는 것도 다 감당 가능하니까 그 안에서 허우적대며 시련에 빠진 드라마 주인공이 된 것처럼 그 상황을 즐기는 것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정말 감당이 안되면 기억을 지우거나 눈이 멀어버린다거나 하는 식으로 마음이 스스로 보호를 하며, 인생에는 감당이 가능할 시련만 부여되는 것이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왜 시련을 부여했을까 생각해보니 그 시련을 통해서 무언가를 얻고자했기 때문이었다.
의도 내려놓기와 스스로 일어나는 인식과 작용
-감정 내려놓기
우울하거나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을 때 상대방에게 긍정적인 리액션을 해야 할 상황이 있었다. 그 마음에 계속 있겠다는 것도 일종의 고집이었다. 그래서 웃으며 장난을 치니까 한순간에 마음이 바뀌는 것이 확인되었다. 애초에 감정에는 이유가 필요없다는 것이 떠올랐다. 다른 감정으로 옮겨간다는 것은 굳이 이런저런 이유 찾지 말고 그냥 일으키기 원하는 감정을 떠올리고 상황에 주의를 줘서 집중하면 끝일 뿐인 간단한 일이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희노애락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축복이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견딜 수 있을 만큼의 시련만 부여되는 복된 삶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