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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130일-상태가 아닌 알아차림
by 바다 on 10:05:38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미: 하늘의 색깔이 아름다워 보였다. -오늘의 주제: 상태가 아닌 알아차림 지금 여기 7/8월 호를 보다가 선생님의 대승기신론 칼럼을 보게 되었다. 근원이란 것이 따로 있지 않습니다. 근원의 느낌으로 있는 것, 현존한다고 하는 것은 그런 것이 아니에요. 근원의 ‘느낌’으로 있다면 또 다른 파도 속에 있는 것입니다. 이 글을 읽으니 저번에 들은 나무님의 말씀과 이어졌다. 그러면서 내가 어떤 느낌을, 상태를 상정해놓고 있었다는 생각이 다시 들었다. 정신이 아주 맑고 일체감을 느끼는 그런 상태, 감정적인 폭풍이 오지 않는 언제나 평화로운 상태. 반대로 그렇지 못할때, 고통을 느끼거나 마음이 시끄러울때는 수행이 잘 안된다고 여겨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그러한 상태 또한 어떤 평화롭고 즐거운 그런 느낌에 동일시되어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다. 어떤 느낌이든 느낌을 의식하는 그것으로 있는 것, 느낌 하나만 있어서는 느낌이 의식되지 않는다는 것을, 주체와 만나서 생기는 것이라는 걸 알아차리는 것이 수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께서 아침모임때 이와 관련해서 이렇게 말씀해주셨다. 아픔이 적어지는 것이 공부가 됐다는 증거는 아니다. 나타난 모든 것이 대상이라는 것이 분명해지는 것이 그 증거이다. 초연해지려고만 하면 둔해지고 분별을 못하게 된다. 그것은 퇴행이다. 분별이 있음에도 분별없음이 함께있다. 상대세계는 절대세계를 기반으로 작용한다. 분별은 비개인성의 보는 마음을 통해 작용한다. 정말 분별이 분별없음과 함께 있는가? 이후에는 오랜만에 심한 두통과 울렁거림이 찾아왔다. 일자목과 약간의 목디스크 때문에 그런 것 같다. 나라는 것이 무엇인지 탐구를 하려고 해도 두통이 가장 큰 느낌을 주니 더 미세한 느낌은 분별이 잘 되지 않았다. 그래서 이 두통을 느끼는 것은 무엇인지 질문하면서 누워서 시간을 보냈다. 어떨 때는 나의 몸이 두통을 느낀다 라고 의식되고 어떨 때는 그저 아프고 저릿한 느낌이 느껴진다라고 의식되었다. 얼마나 자세히 관찰하느냐에 따라 나의 몸이라는 그림이 함께 그려질 때도 있고 그저 지금 느껴지는 느낌만 자세히 의식될 때도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오늘의 감사 통증오일을 주신 백랑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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