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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155일차: 깨어나는 꿈
by 푸리 on 23:23:09 in 일기
어젯 밤, 잠을 설쳐서, 또 못 자나 싶어 낑낑 대는 찰나에, 방 한쪽 벽면에, 예수님 모양의 빛이 나타났다. 이런 저런 초능력도 쓸 수 있게 되었다. 왠지 몰라도 '깨달음을 얻은 상태'라는 자각이 일어났는데, 그 다음순간 내면에서 누군가 말했다. '그런데 마음이 답답해. 이게 아닌 거 같은데?' 그리고 꿈에서 깨어났다. 꿈이 꿈인 것을 알면서도, 꿈에서 깨어나고 나서도, 꿈이 마음을 심란하게 한다. 깨어난 분들은, 삶도 꿈과 같다고들 하는데, 삶에서 깨어나면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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