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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259일-일을 하는 자는 누구인가?
by 바다 on 01:27:02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미: 나무 꼭대기에 선 새 -오늘의 주제: 일을 하는 자는 누구인가? 오늘은 일을 하면서 중간 중간 그 일을 하는 나는 누구인지 질문해보았다. 그럴때마다 내가 했다는 느낌이 사라지면서 일을 잘해내려는 의도도, 부담도 옅어졌다. 정말 선생님 말씀대로 일을 하는 그 순간에는 내가 한다는 마음이 거의 올라오지 않는 것 같다. 그저 경험이 쓰여질 뿐. 그런데 일의 커트라인을 생각하며 마음이 미래에 가있거나 지적을 받거나 할때 그 일이 내가 한 일이라는 느낌이 강해지고, 결과에 대해 어떤 평가를 받느냐에 따라 자아감이 높아지고 낮아지는 것 같다. 최근에 일을 처리하기 위해 주의가 바깥을 향하게 되어 아쉬운 마음이 올라왔다. 그러다가 과연 주의의 시작점이자 진정한 나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이 올라왔다. 주의는 항상 대상을 바꿔가면서 어딘가로 흐르며, 주의를 돌리려고 하기보다 그렇게 흐르며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이 보다 더 근본적인 것이라는 생각이 올라왔다. -오늘의 감사 감각차단 탱크를 이용해볼 수 있었음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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