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미: 맑은 하늘에 뜬 낮달

-오늘의 주제: 상태와 작용

오늘 나무님께서 전화를 통해 해주신 말씀들이 인상깊게 다가왔다. 우리는 깨달음을 생각할때 어떤 상태를 상정해 놓고 있다. 투명하고 맑은 상태. 그러나 상태가 아닌 작용이라는 말씀을 해주셨다.그래서 오늘은 상태와 작용에 대해서 생각해보면서 하루를 보냈다. 

이후에 푸리님 댁으로 놀러가려고 버스를 타고 가는데 차가 막히고 또 내릴 곳을 놓쳐서 점심약속에 1시간 넘게 늦고 말았다. 죄송한 마음과 다급한 느낌이 드니 그런 불편한 느낌을 사라지게 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왔다. 어떤 상태를 상정해놓고 있는 것은 이런 것이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불편한 모든 느낌으로부터 자유로워진 평화로운 상태를 상정해놓고 언젠가 그 상태가 올 것이라 희망하고 있었기에 불편한 느낌을 환영하지 못했던 것 같다. 평화롭고 그런 상태를 지향하는 것이 아닌 지금 이 순간의 작용을 보는 것은 어떤 것일까?

-오늘의 감사 

푸리님 따님(정민님)을 뵙게 되었다. 푸리님께 말씀 들은 대로 사랑스러운 분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두 분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