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햇빛(아름다움)
낮에 잠깐 비친 햇살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마음의 구조의 속성과 나라는 존재
-받아들임과 기준 사이의 조화찾기
받아들이는 것과 기준을 사용하는 것이 무엇이 다를까 의문이 들었다. 술로 예를 들면 술을 마시는 사람을 받아들이기 위해 술에 대한 기준을 내려놓았는데 그 기준에 유연해지니 나도 술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었다. 술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게 된 결과들이 다시 나타나기 시작하니 다시 거부감이 생겼는데 그러면 기준을 가지고 사람들을 다시 대하기 시작하는 식의 순환 구조를 이루고 있었다. 삶을 조화롭게 살기 위해 도움이 되는 몇몇 행동들에 대한 기준들, 과소비, 중독 등에 대한 부분이 그렇지 못한 사람을 보며 그 사람을 존재로 받아들이고자 할 때 이런 일이 생기는 것 같았다. 정도의 크고 작음은 상대적이라는 점에서는 게임 중독이나 설거지할 때 물 크게 틀어놓고 물낭비를 하는 것이나 비슷한 결을 가진 현상인 것 같았고 좀 더 살펴볼 필요성에 대해 느끼게 되었다.
의도 내려놓기와 스스로 일어나는 인식과 작용
-넓게 보기
상대가 아파서 이런저런 잔소리를 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내려놓았다. 잔소리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는 꼭 그걸 말해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드는데, 넓게 볼 찰나의 여유가 있으면 그 순간은 지나간 과거가 되면서 희석되고 잊혀지게 되는 그런 현상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어떨 때는 내려놓아지고 어떨 때는 그냥 동일시되어버리는데, 조건과 관계없이 '항상' 내려놓아지는 상태를 '내가' 추구하는 것이 과연 마음공부하는 과정 중 지금 시점에서 도움이 될까 모르겠지만 지금의 방향성에는 더 많이 내려놓아지는 쪽으로 두고자 하는 의도가 있다.
오늘의 감사
떡국을 맛있게 먹어준 사람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