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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마리)135일차-한달학교 종료 소감 및 힐링퀘스트 1일차
by 김선주 on 23:14:22 in 일기
2025년 1월 3일(135일차) -진선미: (미) 아름다운 햇살 -주제: 힐링퀘스트 1일차 <한달학교 종료 소감> 한달학교 종료 1일전, 작년 백일학교 졸업발표 영상을 다시 보니 두서없는 내용에 정신없음이 느껴졌다. 이것의 의미는? 어떤 변화가 있었네. 정도로 표현하고 싶다. 하지만 변화했다고 기뻐할 내가 없다는 것이 예전보다 명료해지는 과정에 있다는 걸 아는 마음이 확인된다. 한달학교가 좋았던 이유? 월인선생님께 배우는 모든 것이 좋아서 있는 것 35%. 과거의 추억 5%. 나머지 60% 사람이다. 선생님이랑 자생님이랑 바다랑 이 공동체에서 사는 게 진실되게 느껴졌던 것이 이유다. 선생님께서 배우는 쪽을 50%로 올리라고.. ‘혼자’서 ‘내면’을 ‘탐구’하는 것에 관심을 기울이면 15% 가 더 올라갈 것 같다. 꽃마리는 질문을 대상에서 주체 쪽으로 옮겨가며, 저항 없는 인생(특히 예능프로, 유튜브에)을 살기 바란다는 선생님 말씀이 감사함으로 다가왔다. <힐링퀘스트 1일차> 빈마음, 고요, 무한함으로 싫어하는 걸 바라보는 연습을 했다.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벌레를 대상으로 했다. 사랑의 무한함을 링크 걸어 그 무한함에서 벌레를 바라봤는데 무한함이 무안해질 만큼 금방 사라졌다. 두려움과 혐오로 몸서리쳤다. 선생님께서 두려움을 아는 마음이 확인되니? 라는 질문을 하시자 가슴에 두려운 느낌에 주의가 갔다. 1시간가량 벌레가 아닌 두려운 느낌에 집중하며 단계적으로 벌레를 손으로 만졌다. 결국 주의가 어디를 향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구나가 경험됐다. 대상이 아닌 점차 주체 쪽으로 옮겨오는 과정이었을까? 주의를 대상이 아닌 느낌에 두고 그 느낌을 아는 마음을 확인되니 그 대상을 바라볼 때 초연해졌다. 이것의 의미는? 이건 내일...쓸게요ㅠㅠ 오늘의 정성은 여기까지다. 완벽! 월인선생님과 바다와 자생님과 생강꽃에게 감사. 지금의 꽃마리를 보여주는 모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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