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일(133일차)

-진선미: (선) 모두가 볼만한 영화를 골라준 바다의 마음

-주제: 무엇을 하더라도 깊이 있는 정성 들이기

선생님께서 즐기는 것과 정성은 무슨 차이가 있을까? 라는 질문을 주셨다. 즐기는 것은 표면적이고 정성은 그보다 더 깊이가 있는 차원이지 않을까 하고 말씀드렸다. 선생님께서 이에 대해 더 체계적으로 깊이 있게 설명해 주셨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어떤 일에 지겨움을 느낄 때가 깊은 ‘정성 들이는 힘을 기르는 기회’라는 말씀이었다. 즐기는 건 수평적이라면 정성은 수직적인데 수평적 차원에서 즐기면서 점차 수직적으로 깊어질 수 있는 정성 들이는 과정에서 호기심이라는 원동력이 있으면 수직으로 깊은 차원의 정성을 들일 수 있는..!

결론, 정성은 지금 이 순간에 깊이 들어가는 것. 거기엔 욕망도 두려움도 후회도 없다. 그리하여 지금에 몰입하는 힘=정성을 깊이 들이는 힘을 길러야 한다. 자기관찰하는 주체를 들어가 보는 힘이 거기서 단련된다고 이해됐다.

나의 경우에는 반복적으로 비슷한 일을 꾸준히 하는 걸 상상만 해도 고구마 100개 먹은 마음 상태로 간다. 이런 상황에서 1. 하기 싫은 마음 내려놓기 2. 정성의 깊이를 알아차리기

이 2가지를 체득하는 기회로 삼는 것이다.

마음의 여유 > 즐기는 마음 > 정성 들이기 > 지겨움 > 새로운 걸 찾아 깊이 정성 들이기

이 과정을 일상에서 익숙하게 해가는 것을 주제로 삼아 태안에서도!!! 이런 습관을 들여 다시 3월 한달학교로 돌아오겠다:) 배움의 기회를 주시는 월인 선생님과 든든한 지원군 생강꽃 그리고 따뜻하고 진실된 바다님과 자생님께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