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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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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137일-균형잡기
by 바다 on 01:12:58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미: 구름에 쌓인 산, 그 밑에 피어난 하얀 수국들 


-오늘의 주제: 균형잡기 

오늘 아침에는 선생님께서 현상을 다루는 측면에 대해 말씀해주셨다. 그 말씀을 내 식대로 표현해서 정리보겠다. 

가르침의 체제가 정밀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이곳에서는 주체감, 존재감 등 정밀하게 느낌들을 분별할 수 있게 틀이 갖추어져 있지만 '나는 무엇인가?' '이 뭐꼬?' 이 질문 하나만 붙들고 가는 화두선의 방식 또한 있는 것처럼) 그런데 정밀하게 지도가 갖추어져 있을 경우 빠르게 마음의 구조를 파악할 수 있지만 부딪침이 적기 때문에 마음의 앎이 몸과 함께 가지 못한다. 그렇기에 그 앎을 몸에 연결시키지 않으면 다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 그렇기에 앎을 삶에 적용시켜야 한다. 많이 움직이고 앎대로 행동해보라. 발견한 것들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며 양적인 측면이 아닌 질적인 측면을 키워나가야 한다. 또한 내가 마음의 힘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말씀하셨다. 힘을 키우는 방법은 싫어하는 일을 해보고 좋아하는 일은 끝맺어야 할때 끝내는 것이다. 

현상을 다루는 것은 본질에 대한 탐구와 연결된다. 본질을 탐구하는 마음 자체가 현상이기 때문이다. 개똥을 치울때 어떻게 더 잘 치울지 분별력을 쓰는 것이나 탐구에 있어서 분별력을 쓰는 것이나 둘 다 마음이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현상을 다루면서도 탐구에 쓰이는 분별력을 키울 수 있다. 현상을 다룰때는 적당히 해야 한다. 가장 중요하고 급한 일과 덜 중요한 일을 구분해야 한다. 뿌리와 줄기, 가지를 구분한다. 그러나 마음을 다룰 때는 다 뿌리를 대하듯이 해야 한다. 

몸을 쓰면서 에너지를 얻고 그 에너지로 탐구하고 탐구가 다시 잘 안될때는 몸을 써보라. 그런식으로 균형을 맞추며 나를 운전해보라고 말씀해주셨다.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 대로 오늘 해야할 일들을 생각해보고 계획대로 살아보았다. 우선 오랜만에 클라이밍을 했는데 신기하게도 운동을 하고 나니까 정말 에너지가 샘솟았다. 그래서 그 에너지로 질문을 던지며 탐구해보았다. 그런데 에너지가 들어와서 그런지 그전처럼 비슷하게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질문들이 새롭게 와닿았다. 정말 모른다는 마음으로 질문할 수 있었다. 나는 무엇인지 물어보며 안으로 들어갔는데 느낌에 동일시 되는 순간마다 혹은 수행이 잘되고 있다는 마음이 올라올때마다 그러고 있는 나는 무엇인지 다시 물어볼 수 있었다. 그러니 매 순간이 새로웠다. 사랑과 행복감이 느껴졌다. 탐구에 대한 열망이 꺼졌다가 다시 불이 켜진 느낌이었다. 이 상태를 전의 무기력한 상태와 비교해보니 어느시점부터 내가 조금 발견한 것들을 토대로 이미 알고있다는 마음으로 질문해왔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예를 들면 어떤 느낌이 올라오면 이 느낌이 정말 주체의 증거인가?라고 질문해왔던 것 같다. 그러나 조금 더 모른다는 마음에서 던지는 질문은 이 느낌이 무엇일까? 느낌 자체는 무엇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느낌 자체가 정말 주체와 대상이 만나서 생기는지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체득되지 않았으면서 비개인적 주체가 있다는 말을 듣고 그것을 발견하고 싶은 마음으로 그러한 질문을 의도적으로 던져왔던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에는 일부로 하기 싫은 일을 해보았다. 어떤 자세로 하는 것이 풀을 더 효율적으로 뽑을 수 있는지 분별하면서 일하니 조금 더 일이 빠르게 되었다. 그리고 몸이 불편하지 않았다. 지금까지는 육체노동을 할때 분별력을 쓰지 않고 무의식적으로 해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니 노동하면서 몸이 더 좋아지기보다 디스크가 생기는 식으로 안좋아지는 쪽으로 갔던 것 같다. 마음의 일만 중요시여기고 일상의 일은 중요하게 여기지 않아서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보면 한 쪽으로 균형이 쏠렸던 것이다. 

이제는 균형을 맞추는 것이 선생님의 말씀과 연결되며 다르게 이해되었다. 균형을 맞추는 것은 본질탐구와 현상다루기에 에너지를 배분해 나누어 보내는 측면만 있는 것이 아니다. 앎과 행동을 연결시킴으로써, 본질에 대한 탐구와 현상을 다루는 일이 다르지 않음을 발견해나가는 것이 곧 균형을 맞추는 일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다. 꼭 어떤 일을 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주어진 모든 일들을 함부로 여기지 않고 정성을 쏟음으로써 현상에서도 본질을 발견하는 눈을 키워나가는것이다. 그런 눈이 충분히 키워졌을때 자연스럽게 나라는 범위에서 벗어나 주변과 세계의 균형을 맞추는 일에 동참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렇게 생각하니 선생님께서 현상을 다루는 일을 강조하시는 이유가 이해되었다. 


-오늘의 감사: 냉장고에 해먹고 싶은 요리에 알맞은 재료들이 있어주어 감사했다. 아침모임에서 여러 말씀을 해주신 선생님께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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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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