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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298일차 - 감지연습 68일
by 매화 on 01:33:31 in 일기
1. 감지연습 감지연습을 하면서 어떤 통찰이나 변화 같은 것들이 없다고 느껴질 때 내가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빠져서 일기를 쓰는 일도 망설여지곤 했었다. 오늘도 감지연습을 하다가 천장에서 흘러내려온 전선줄을 보는데 그것을 계속 보고 있으면 느낌이 바뀌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보이게 되는 상태가 되었다. 감지연습 30분 끝나고 처음에는 전선줄이 새롭게 보였던 그 느낌만이 제대로 느낀 느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또한 이렇다할 통찰로 이끌어지지는 못했던 것 같았다.
뭔가 막혀있는듯한 느낌, “왜 이럴까, 뭐가 문제일까?” 반복되는 감지연습, 하지만 통찰없는 탐구에 무료함을 느끼고 있었다.
그것이 바로 문제였던 것 같다. 무언가 새로운 경험, 새로운 통찰을 추구하다보니 감지연습이 오히려 대충이지 않았나 했다. 지금 이 느낌에 머무는 것이 쉽지 않았다. 감지연습은 지금 이 순간의 느낌에 머무르는 것인데 내 주의가 새로운 것, 새로운 느낌을 추구하는 것에 가 있으니 지금 이 순간의 느낌이 새롭지 않고, 오히려 지금 이 순간의 느낌에 머물 수가 없었다.
뭔가 알고 싶고 앞으로 추구하는 마음때문에 지금에 머물 수 없다는 것이 와닿았다.
이윽고 전등을 눈으로 쓸어내리며 아무 생각없이 그 느낌만 느끼는 상태로 있을 때 새롭다 어떻다할 생각도 없이 그저 느끼고 있으니 오히려 감지연습에 몰입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지금여기에 머문다는 것은 끊임없이 지나가는 느낌이나 생각들과 이별하고 새롭게 보여지고 느껴지는 것을 바라보는 것처럼 느껴진다. 새롭다, 바로이거야!, 좋다, 이런건가?, 뭔가 알것같다 등의 생각을 지나보내야 겠다. 어떤 특별한 것을 찾아야만 한다기 보다는 그냥 삶이라는 것이 늘 변화하고 흐르는 지금 이 순간의 일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 이러한 자세로 살아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여겼고 하지만 그것이 영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분명히 느끼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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