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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414일-마음이 텅 비어지는 것에 대해 왜 저항할까?
by 바다 on 22:24:13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미: 연두빛을 내는 새 잎들 -오늘의 주제: 마음이 텅 비어지는 것에 대해 왜 저항할까? 오늘은 전처럼 답답한 느낌은 들지 않았으나 끊임없이 어딘가로 푹 빠져있고싶은 마음이 올라왔다. 무기력한 느낌, 끌림이 부분에서 잡히며 대상이라는 것이 잠시 확인되어도 어느샌가 그 끌림대로 행동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다가 느낀 것은 마음이 텅 빈 상태, 어떠한 욕구도 생각도 올라오지 않는 그런 상태를 무의식적으로 회피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왜 그럴까 궁금증이 들어서 자기 전에 어떤 것을 해야한다는 생각에서 힘을 빼고 그냥 있어보았다. 그러니 ‘나’라고 할 만한 것이 하나도 없어졌다. 그 상태에서 나와 생각해보니 그것이 어떤 새로운 상태가 아니라 본래 있어온 침묵과도 같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의 감사 선생님께 배울 수 있음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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