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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293일차: 직면하기
by 푸리 on 14:03:05 in 일기
반복해서 같은 상황에 빠진다는 "생각"이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한 번도 제대로 안 보고, 안 겪고, 저항하다 도망쳐서 그런 것이다. 제대로 보고 겪었으니, 그 하나하나가 다 다른 사건들이었고, 그것들이 이미 지나갔음을 알았을텐데, 각각의 사건들에 '내가 속았다'고 같은 이름을 붙여서, 마치 끊임없이 반복되서 일어나는 "같은 사건"들로 인지하고 있다. 한참 생각들이 오고 갔고 그 생각들이 올 때마다, 때로는 니켈 코일처럼 발열하고, 때로는 구리 코일처럼 잠잠하였다. '사소한 일인데 왜 못 넘어가냐'는 원망, '속았다'는 분노와 자책, 과거의 일들에 대한 반추, 기만을 트라우마로 만들어버린 부모나 타인들에 대한 원망, 미래에 대한 두려움... 생각들은 저절로 왔고, 저항을 하면 발열하였고, 내버려두면 흘러갔다. 우연히 유투브로 지장경을 듣는 중에, 죽은 가족들을 그리워하는 댓글을을 읽으니, 부모님 살아계시고, 남편과 아이가 살아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올라왔다. 그 생각에 주의가 가니, 감사하는 느낌이 올라오면서 몸의 통증이 줄어들었다. 외부의 사건이든 불현듯 올라오는 생각이든, 그것들이 오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그저 할 수 있는 것은, 뒤돌아 도망치지 않고 맞서 싸우지도 않고, 바라보는 것... 진: 저항하면 발열하고, 내버려두면 흘러간다. 선: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축산업/도축업, 농업 종사자분들, 유통업자분들, 배달업자 분들의 존재 미: 파란 하늘 감사한 것들: - 나와 아이와 남편의 존재 - 부모님 아직 살아계신 것 - 도반님들과 선생님들의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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