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야생화(아름다움)
잡초처럼 보이는 식물에서 핀 꽃의 색감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행위의 주체와 존재에 대한 믿음의 실체
-느낌의 위치 살펴보기
흔들리는 식물의 움직임을 보고 있었다. 그 느낌이 마음에 느껴졌을 때 흔들리는 느낌이 어디서 느껴지고 있는거지라는 의문이 들었다. 내 몸 안에서 그 느낌이 느껴지지 않고 눈 앞에 있는 물체의 공간 그 자리에서 느낌이 솟아나고 있는 것이 의식되면서 물리적인 내 몸 안에 마음이 있지 않았다는 것이 자각되었다. '흔들리는 것은 내 마음이다.'는 말이 의식적으로 마음에 와 닿았고 공간 안에 마음이 있지 않고 마음 안에 공간이 있다는 통찰이 일어난 후 이 통찰이 마음은 공간의 개념이 아니라 공간이라는 모습으로도 드러나는 무형의 무언가구나라는 통찰로 이어졌다. 본성을 발견한다는 주제와 이 통찰들이 어떤 연관이 있을까 살펴보았고 현상으로서의 '나'가 아니라 마음이 진실이라는 것에 대해 조금 더 의식적이 되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의도 내려놓기와 스스로 일어나는 인식과 작용
-정당화하려는 마음 내려놓기
어떤 일에 대해 정당화하려는 마음을 내려놓았다. 내려놓고나면 거기서 스토리가 끊어지는데 내려놓지 않으면 마음이 계속 그 내용을 끌고다닌다는 것이 의식되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전자가 훨씬 일이 쉽고 수월한데 내 마음은 아직 상식적이지 않은 것 같다.

오늘의 감사
아무 일 없이 무사히 지나간 하루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