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리] 292일차: 6.7만원짜리 마음공부 거리
by 푸리 on 22:50:08 in 일기
아이가 뭘 사달라고 해서 웹사이트에 들어갔는데, (나처럼) 뭘 모르는 사람들을 낚시하기 위해서인지, 결제방식이 좀 당황스러웠다. 메인 화면엔 비싼 이용권 구매만 있고, 저렴한 포인트 구매버튼이 보이지 않았다. 15분 정도 열심히 찾다가 급한 마음에 이용권을 구매하고 1시간즈음 쓰다가 혹시 몰라 차근차근 찾아보고서야 포인트 구매 버튼을 겨우 찾아냈다. 8.5만원 vs. 1.8만원... 약 6.7만원을 낭비한 것이다. 남편과 급하게 하지 말고 차근차근 하면 뒷탈이 없다는 대화를 나눈 직후에 일어난 일이었다. '내가 성급했다'는 자아비판과 '사이트가 나를 속였다'는 분노, '몸이 아픈데 이런 일 생기니까 더 서럽다'는 생각까지... 온갖 잡다한 생각과 감정들이 올라왔다. 눈을 감고 그 생각과 감정들이 일으키는 몸의 감각(열감/따끔한 느낌)을 느껴보았다. 주로 두정엽에 열감이 심했고, 우측 측두엽, 우측 어깨 쪽에서 따끔따끔한 전기적 느낌이 느껴졌는데, 약간 가려울 정도로 따가웠다. 생각이 감정을 일으키고 감정은 몸의 감각으로 드러나는 과정이 엄청나게 빠른데 반해, 그 감각을 바라보아도 감각이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90초 원리에 따르면 계속 연료를 주입하고 있다는 것인데, 연료 주입 과정이 잘 보이지 않는다. 진: 생각이 감정을 일으키고, 감정이 몸의 감각을 일으킨다는 것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며 체험하였다. 선: 아픈 나와 속도를 맞춰 운동도 하고 산책도 하고 마사지도 해준 남편의 자비로움 미: 길에서 만난 수많은 꽃들의 다채로움과 강아지들의 귀여움 감사한 것들: - 나와 아이와 남편의 존재 - 사건이 발생했을 때 바라보려는 '시도'를 습관처럼 하게 된 것...
|
||||||||
신청분야 또래상담을 위한 통찰력 미니게임 보급, 통찰력게임 키트를 보급하는 딜러교육, 딜러와 미니게임 안내자를 교육하는 마스터 교육 문의 : 홀로스평생교육원 보내실 내용 : 참가를 원하는 분야, 간단한 이력 계좌이체로 후원하실 분께서는 아래 사항을 입력하시고 입금해 주세요. 후원금액 : 청년백일학교 후원 : 1계좌 120만원, 매달 5만원씩 2년간 후원하시면 청년들을 위한 백일학교 장학금으로 쓰입니다(회원으로 가입해야만 후원이 가능합니다). 문의 : 홀로스 평생교육원 청년 백일학교 신청
서브페이지 내용이 나오는 영역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