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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277일차: 기쁨의 느낌
by 푸리 on 20:53:50 in 일기
아이 보컬 선생님과 식사도 하고 상담도 하면서, 아이의 음악적 재능이 어디서 왔나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예전에 피아노 쳤던 이야기를 잠시 나누었다. 선생님이 가시면서 영상 꼭 부탁한다고 하셔서 찾다보니, 그 당시 피아노 연주 영상들을 찾아보니 "환하게 웃으며" 연주하는 "나의 과거"가 있었다. 건초염 와서 물리치료 받으면서도 하루 3시간씩 계속 피아노를 쳤던 게 이해가 되는 표정이었다. 그렇게 3년을 거의 매일 계속 연습을 하다가 손목이 점점 아파서 아예 놓아버렸다. 그 당시의 "나"는 대체로 우울하고 거의 매일 혼자 울었고, 너무 못생겼다고 생각해서 남들이 보고 기분나쁠 까바 바깥 출입도 못하고 살았는데, 지금 보니 예뻤다. 월인님께서, 지난 화요일 비개인 모임 중 나와 함께 대화한 부분만 잘라서 보내주셨다. 그 16분 가량의 영상을 보는데, 그 안의 "나"가 너무 낯설었다. 처음에는 차근차근 천천히 얘기해보려고 하더니, 막상 대화가 시작되니까, 많이 웃고, 감정 표현도 풍부하고, 월인님이랑 대화하는 게 신나서 점점 말이 빨라지는 게 보였다. 한 마디라도 더 들으려고 귀를 기울이고 메모를 하다가도, 하고 싶은 말이 나타나면 조급하고 빠른 말투로 이야기를 했다. 그 영상들을 보니, 가슴이 약간 벅차오르고, 등이 간질간질하고, 손발이 저릿저릿하고, 머리 뒷통수에 전기적 자극이 강하게 올라온다. 어지러울 정도로 강한 느낌이다. 이 순간 하자보수를 떠올려본다. 크게 걱정이 되지 않는다. 진: 기분이 좋을 때 두려움이 줄어드는 것을 경험했다. 기분 좋은 것도 오래 느끼면 어지럽고 불편해지는 것을 경험했다. 선: 아이를 사랑으로 가르쳐주시는 아이 선생님의 자비로움 미: 집 마당에서 뛰어노는 까치 떼들의 모습 감사한 것들: - 나와 아이와 남편의 존재 - 도반님들과 선생님들의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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