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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398일-투명한 감지
by 바다 on 22:30:41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미: 모여있어서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벗꽃나무들 -오늘의 주제: 투명한 감지 오늘 하기로 정한 일들을 반은 하지 못했다. 아침 산책, 영상 제작 등 그래서 왜 하지 못했는지 이유를 살펴보았다. 전처럼 공허함은 느껴지지 않지만 무기력함, 에너지가 없다는 느낌이 느껴졌다. 왜 이런 느낌이 자주 찾아오는지 살펴봐야겠다. 이후에는 지금 이 순간 흐르는 주의를 의식한 후 감지를 해보았다. 주의를 의식한 후, 혹은 주의 중립 상태를 한 후 감지를 하면 내가 감지를 한다는 느낌이 없었다. 요즘의 자연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감지가 더 잘 일어나는 느낌이 들었다. 끌림으로 인해 조금 더 섬세하게 느껴보려는 마음이 일어났던 것 같다. 처음에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보였고 나중에는 벗꽃잎들의 풍성함과 부드러운 질감이 느껴졌으며 그 다음으로는 선명한 색이 다가왔다. 그 상태에서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덤프트럭들을 보았는데 두려움없이, 저 차가 지금 움직이고 있다는 생각 없이 보게 되었다. 생각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의 느낌에 초점을 맞추는 것에 대한 중요성이 다시 와닿았다. -오늘의 감사 여러 식재료들을 가져와주시고, 맛있는 저녁을 사주신 선생님 가족분들께 감사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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