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리] 275일차: 종의 발견
by 푸리 on 21:44:17 in 일기
아침에, 약속한 분이 연락이 되지 않자, 생존이 위협받는 듯한 두려움이 올라왔고, 밖으로 나가 가슴을 활짝 열고, 이 느낌을 받아들인다. 저항하지 않는다. 스스로를 다독이며 걸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이것도 "종"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되자, 두려움이 서서히 가라앉았다. 1. 자신이 잘 모르는 걸 강하게 주장하고 강요하는 것 2. 거짓말 하는 것 3. 약속 안 지키는 것 4. 나를 미워하는 것 5. 변덕스러운 것 요 며칠 찾아낸 "종"들이다. 이런 일을 겪으면 심장 주변이 아프고 호흡이 답답해졌다. 이 종들을 가만히 살펴보니, 모두 나의 양육자들의 태도였고, 그들 덕분에 자주 굶주리고 쓰러지고 아팠다. 그래서 저 "종"들이 지금의 생존에는 아무 영향을 미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생존욕구에 링크가 되었던 것이다. 운동이 끝나고 돌아오면서, "I have a huge ego"라는 문장이 올라왔다. 그 전에는 why do I have such a huge ego?라는 질문이 계속 올라왔었는데, 그게 이해가 되었다. 저 정도로 생존에 위협을 받고 살았으면, 이 정도로 크고 강한 ego가 필수였겠구나 싶었다. 얼마 전까지도 어릴 때 생각이 나면 고통스럽고 눈물이 났는데, 오늘 종들을 정리하면서 어린 시절의 배고픔이나 아픔들을 떠올렸을 때는, 마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거리가 느껴졌다. 진: 저항하지 않고 흘려보낸 경험. 거리가 생겨서 동일시 되지 않는 경험 선: 낑낑대는 걸 다독여준 운동하는 곳 원장님의 자상함. 미: 비가 오는 날 만개한 벚꽃들 감사한 것들: - 아이와 나와 남편의 존재 - 월인님을 비롯한 선생님들과 도반님들의 존재
|
||||||||
신청분야 또래상담을 위한 통찰력 미니게임 보급, 통찰력게임 키트를 보급하는 딜러교육, 딜러와 미니게임 안내자를 교육하는 마스터 교육 문의 : 홀로스평생교육원 보내실 내용 : 참가를 원하는 분야, 간단한 이력 계좌이체로 후원하실 분께서는 아래 사항을 입력하시고 입금해 주세요. 후원금액 : 청년백일학교 후원 : 1계좌 120만원, 매달 5만원씩 2년간 후원하시면 청년들을 위한 백일학교 장학금으로 쓰입니다(회원으로 가입해야만 후원이 가능합니다). 문의 : 홀로스 평생교육원 청년 백일학교 신청
서브페이지 내용이 나오는 영역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