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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56일_ 감지연습 33 / 마음의 느낌 18
by 저절로 on 22:31:24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고요하고 느긋한 오후, 그리고 반가운 닭강정 시식?^^
# 오늘의 주제 감지연습/ 나는 주의를 많이 준다는 것이 좀 익숙지 않다. 많이 준다고 용을 써도 용 따로 주의 따로, 주의를 많이 준 것이 맞는지 늘 애매했다. 그런데 사물에 경계를 그리는 자체가 주의를 모아서 집중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었다. 경계를 성실하게 그려야겠다. 주의를 많이 준다는 것은 줌렌즈처럼 눈앞으로 당겨서 보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사물의 눈 바로 앞에 갖다 대면 뭔지 잘 모르는 느낌과 살짝 비슷하다. 그래서 주의를 많이 주니 사물의 이름은 저절로 떨어졌다.
마음의 느낌/ 감지 연습을 하고 있는 동안은 마음이 고요해져서 바깥의 자극, 즉 개가 쇠목줄을 끄는 소리에도 마음이 움직이는 것이 바로 포착되었다. 늘 고요하게 지켜보면 즉각 느낌이 잡히는구나 싶었다. 평소에도 놓치지 않고 지켜보기가 필요하다.
# 오늘의 감사 대추를 널어주신 선생님, 클라이밍을 가르쳐주신 선생님 고맙습니다. 메타몽의 생일잔치를 살뜰히 챙겨주신 물방울님 고맙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메타몽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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