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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몽) 1031일-의도에서 힘 빼기 / 대상과 관계 지어져서 일어난 나 살펴보기
by 김성욱 on 22:37:14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1. 별빛(아름다움) 하늘을 가득 메운 별빛들의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저녁 무렵 빛으로 가득찬 집 모든 것이 선명했던 그때 세상은 당연했고, 내겐 그것이 전부였다. 그러나 흐르지 않는 공기 나를 집 밖으로 이끌고 순간 모든 것은 암흑으로 가득찼다. 하염없이 하늘만 바라보나 두눈엔 빛의 잔상만이 가득했고 앎은 더이상 나를 과거로 돌려보낼 수 없었다. 그러나, 빛에 대한 그리움이 눈에서 사라져갈 때 서서히 밝아오는 별빛 진실은 그토록 가까우며 아름다웠다. 나라는 느낌-의도에서 힘 빼기 잠시 낮잠을 자고 마음이 맑은 상태에서 의도에서 힘을 빼는 명상을 했다. 의도에서 힘이 빠질수록 시야에서 빛의 아우라가 더 밝아지고, 주의가 회음으로 잠시 갔을 때 약한 오르가즘까지 순간 일어났다. 그 느낌을 더 느껴보려고 하는 내가 자각되었고 다시 의도에서 힘을 빼는 것에 집중했다. 마음이 잠시 현상적인 것에 주의를 뺐겼을 때는 빛무리가 옅어졌으나, 의도에서 힘을 빼는 것에 집중하니 다시 빛무리가 진해졌다. 마음이 바깥 세상을 분별하는 작용에서 힘이 빠질수록 눈에 실제로 들어오는 빛 자체가 더 인식되고, 그것이 아무리 청정하고 고요한 상태라도 마음에 느껴지는 것은 경험 내용을 가진 대상으로서의 나지, 그것을 일으키는 주인된 자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유없는 헌신-대상과 관계 지어져서 일어난 나 살펴보기 일어난 나는 대상과 관계적으로 일어났다는 것을 의식하고 있었다. 상대방이 나한테 말을 할 때 그런 상황과 반응해서 내가 일어났다는 것이 자각되었다. 일어난 내가 진실처럼 여겨지지 않으니 마음이 가벼웠다. 일어난 나를 영원한 실체로 여기지 않으면 마음이 가벼워진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다들 힘드신대도 내색하지 않고 본인 일을 해주시는 것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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