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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몽) 1030일-상상과 현실 느끼기 / 일어났다는 것을 자각하기
by 김성욱 on 22:57:59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1. 측백나무과 잎과 열매(아름다움) 측백나무과 나무의 초록잎과 동그랗고 조그만 빨간 열매의 조화가 아름답게 느껴졌다. 5:44, 원수를 사랑할 때 상황은 변하고 그 순간의 진실 역시 달라진다. 내가 변하듯 상대도 변하였으나 기억은 모두를 과거로 만들고 이 순간을 보지 못하게 했다. 그러나, 원수의 사랑을 받아본 자 더 이상 악의를 품을 수 없고 악의가 흔들리기 시작할 때 자아는 해체된다. 그리고 해체된 자신과 그 안에 피어난 사랑, 진정한 사랑이었다. 나라는 느낌-상상과 현실 느끼기 보려는 의도 없이 마음이 느껴지고 있었던 경험을 얘기하는데 그 상황의 느낌이 일어나면서, 일어난 개인적인 나에게서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지나간 상황을 떠올리는 것은 과거인데 왜 그런 일이 일어났을까 생각해보았다. 마음은 상상과 현실을 구별하지 못한다는 것이 떠올랐다. 설명을 하려다 보니 그 순간 그 상황에 마음이 몰입되면서, 그 상황을 그 순간의 실재로 마음이 여겼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의식하게 되었다. 이유없는 헌신-일어났다는 것을 자각하기 마음에 일어남이 있을 때 그것이 일어났다는 것을 자각했다. 그 느낌이 일어났다는 것을 아는 주체로 머물려고 했으나 힘이 없어서 그런지 자각만 되었다. 그러나 자각만 된 것만으로도 마음이 생각 이상으로 번지지 않았다. 앎의 힘이 강할 수록 의도가 필요 없어지고 자각만으로도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지곡 아주머니께서 내가 힘들어하는 것을 아시고 안 힘든 일을 시키려고 하시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지곡 아주머니의 배려심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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