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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224일차_ 마음의 느낌 느끼기
by 저절로 on 22:14:28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오랜만에 늦잠 # 오늘의 주제_ 마음의 느낌 느끼기 1. 차를 마실 때 눈앞에 떡과 한과가 놓여있었다. 자꾸 끌렸다. 눈앞에 있으니 자꾸 주의가 가고 그러면 끌림이 생겨났다. 어떨 땐 그냥 끌림만 일어나고, 어떨 땐 손을 뻗어서 먹게 된다. 끌림의 느낌이 강해지면 행동으로 연결되는 것같다. 그 끌림에 경계 그리고 느껴보았다. 점점 느낌이 약해짐이 느껴졌다. 그렇지만 시각적 자극은 눈앞에 계속 남아 있어서 다시 끌림이 반복적으로 일어났다. 2, 피곤하고 졸렸다. 특히 컨디션에 관련된 육체적 느낌은 느낌이라고 객관적으로 잘 봐지지 않았는데, 이번엔 그 느낌에 경계 그리고 느껴보았다. 그렇게 하니 왠지 그 느낌이 좀 옅어지면서 나 빨리 쉬어야 되는데 하는 걱정이 좀 덜어졌다. 물론 육체에 대한 느낌은 생존과 연관되어 있어서 자유롭기가 쉽진 않겠지만 생각의 무게라도 덜 수 있으면 훨씬 가볍게 경험할 수 있을 것 같다. 인식되는 것은 모두 느낌이라는 사실이 좀 더 와 닿는 요즘이다. 깨어있어서 느낄 여지만 있으면 좀 더 빠지지 않고 흘려보낼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리고 현상이 그냥 일어난 현상인 줄을 명징하게 안다면 훨씬 느낌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 것 같다. # 오늘의 감사 주말이라 여유가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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