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아침, 숲길을 걷는다. 여린 잎의 연녹색에서 점차 짙어져가는 성숙한 잎들의 짙은

녹색.그리고 그 잎에 맺힌 빗방울에 비친 하늘....이 모던것들이 다 똑같은 녹색이 아닌

까닭에 나는 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자발적 불균형에서 시작된 우주에서 높이 차

를 메우기 위해 물은 흐르고 기압차에 의해 바람은 분다 그리고 전위차를 메우기 위한 전

기를 사용해 우리는 생활의 편리를 취한다. 그리고 빈부 격차를 메우기 위한 인간의 활동

으로 경제가 돌고 또 세상은 유지된다. 불균형,다름,차이 그것에 분노하고 저주하기 보단

그 차이를 인정하는 포용심 그차이를 이용하는 지혜.그것이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다.

아니 필요한게 아니라 세상은 이미 그렇게 돌아가고 있다. 

...

오후 나라는 느낌에 초점을 맞추려 해 보았다. 잡았나 싶으면 한발뒤에 있는 듯 숨바꼭질

그렇게 시간이 가다 문득 손에서 전해오는 느낌은 내부에 분명히 전해지는데..눈에 보이

는 팔은 내것이 아닌듯 보였다.느낌은 내부의 일 보이는 것은 외부의 일....그러다 산책을

나갔는데...개울물소리는 내속에서 들려서 내것이 되고 보이기는 외부에서 보이는 내외

의 구분이 잠시 모호해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더이상 안은 안이 아니고 밖은 밖이 아닌

묘한 상황 만약 그때 내 느낌이 좀더 진했다면 아마도 不二 혹은 不異를 말하는 상황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분명한 것은 내가 몸이 아니라는 사실을 머리로만 알고

있었지 내마음은 아직 몸과의 동일시에서 한발짝도 벗어나지 못했음이 분명히 느껴졌다.

...

몸살기운이 조금 가라 앉는듯 하여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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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다른 모든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나와 다른 생각하는 모든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나와 다른 입장에 있는 모든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부디 그모든 다름을 인정하고 포용하여

내가 행복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