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분홍 잎(아름다움)

거창 청포원에 있는 열대식물원을 구경했다. 열대 식물들 특유의 생기넘치는 분홍의 느낌이 있었다. 그 풋풋하면서도 유려한 느낌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돌이 된 향기

바람에 날린 꽃 향기

돌 가루로 가득했고

폐 속에 쌓여가는

회색 공기 속에

희망이란,

사전에 실린 말일 뿐이었다.

희망을 버려야만

바라는 것을 얻을 수 있다니

그렇게 얻은 것,

이미 가치가 없고

자유는

소멸의 다른 말일 뿐이었다.

진실은

이토록 냉혹한 일이나니...

나라는 느낌-동일시에 담긴 에너지 느끼기

일상에서 무언가에 동일시되었을 때 그 동일시된 마음에 담긴 에너지를 느껴보았다. 어떤 내용에 중심 삼아진 에너지가 느껴졌다. 나라는 느낌을 주는 것, 동일시는 어떤 영원한 존재가 아니라, 에너지의 일시적인 뭉침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유없는 헌신-동일시된 마음 알아채기

마음이 무언가에 동일시될 때 그 마음이 동일시된 마음임을 알아채고 무언가 하려고 하는 마음을 내려놓았다. 마음이 일어난 마음에 끌려 다니지 않았다. 동일시된 마음이 알아채지고 그 마음에 무언가를 덧대지 않으면 그 마음이 무겁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본인의 졸업 발표이신데도 가시는 날까지 밥을 사주시고 함께 시간을 해주신 별빛님께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