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구름(아름다움)

산 위에 구름이 끼었는데, 구름이 낀 그 부분만 만화 영화처럼 보였다. 3D,와 2D의 조합이 된 것 같은 느낌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가늠할 수 없는 가벼움, 그 무게

가벼운 사람도

그 이면엔 삶의 무게가 있다.

쉽게 여겨진 인생의

상처 받은 모습을 보는 순간

어느 것 하나

가벼울 수 없고

작은 생명조차

더없이 존귀했다.

상담사가

누군가의 귀한 자녀이듯

인격이 인생으로 드러날 때

존중은 스스로 일어났다.

나라는 느낌-스스로 일어남 확인하기

느낌이 의도없이 스스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해보았다. 마음에 시간을 두고 천천히 확인해야 확인이 되고, 막연히 주제만 떠올리면 되는 듯 마는 듯 하며 지나갔다. 의식화가 분명해지기 전까지는 시간을 들여서 확인하는 작업을 익숙하게 해야겠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유없는 헌신-겪어내기

여러가지 상황들에서 마음에 일어나는 것들을 그대로 겪고 지나가려는 의도가 있었다. 마음의 느낌들이 있어도 그게 전부가 아닌 것 같은 여유가 가슴 한켠에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일어나도 괜찮은 것이 정말 자유로운 것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의도치 않게 하루를 타이트하게 보냈음에도 몸에 별 무리 없이 흘러갈 수 있었던 것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