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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389일-신념에 대해, 무기력함 살펴보기
by 바다 on 09:48:31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미: 한데 모여서 피어난 푸른 들꽃들. -오늘의 주제: 신념에 대해, 무기력함 살펴보기 아침산책 약속을 못지킨 이유에 대해서 선생님께 말씀드리니 그건 변명이라고 말씀하셨다. 그 말씀을 듣고 생각해보니 사실 그대로를 말했다기보다는 먼저 한 생각이 떠오르고 그 생각을 보호하고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 그것을 뒷받침할 여러 이유들이 나중에 떠오른 것에 가까웠기에 변명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그것을 인정하는 것이 속상하게 느껴졌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았다. 어떤 생각이든 그 생각 밑에 이유가 붙어 그럴듯해지면 그 생각이 믿어지고, 힘을 갖게 되는 것 같다. 그 생각이 사실에 가깝든 아니든. 그 생각에 힘이 붙으면 그 생각이 곧 내가 되어 그것이 흔들리거나 깨지면 내가 깨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다. 결국 상처받거나 마음에 고통을 느낄때는 생각-마음의 그림이 깨지거나 흔들릴 때이다. 그런데 신념을 들고 있는 한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세상이 늘 변화하기에 모든 마음의 그림과 생각도 고정된 채 유지될 수 없다. 모순적인 일인 것 같다. 상처받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나’를 세우기 위해 그럴듯한 신념을 만들어내지만 그 신념 자체는 결국 깨질 것이며 상처와 고통을 안겨준다는 것이. 결국 무언가를 끊임없이 움켜쥐려는 손을 풀어내야지 고통에서 자유로워지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오늘도 무기력함과 우울함이 늘 따라다녔다. 그래도 어제보다는 몸이 괜찮아져서 할 일들을 할 수 있었다. 앎의 요가 대본을 읽는데 어느순간 무기력함과 우울함에 저항하는 느낌이 대상으로 잡혔다. ‘나는 내게 일어난 일들에 물들지 않는다’는 구절을 읽었던 것 같다. 무기력함과 우울함을 싫어하고 저항하는 마음이 내가 되어 있었던 것 같다. 그러니 무기력함과 우울함이 호오 없이 다가왔다. 그럴때의 나는 무엇이었는가? 요즘 탐구에 에너지가 집중되지 않는다고 말씀드리니 길을 못찾아서 흥미를 못느끼고 있는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다. 그렇다면 길을 찾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일단 안되더라도 일정 시간은 마음을 지속적으로 바라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의 감사 허리에 좋은 음식을 사와주신 자생님께 감사드린다. 우울감을 덜어주는 공자의 존재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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