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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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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77일 - 사람과 동물 감지연습하기
by 오영순 on 21:51:49 in 일기

1.오늘의 진선미

 

행동 : 저녁에 선생님, 연주님, 물방울님, 메타몽님과 안의면 산책을 갔다. 

 

경험 : 신암 노응규 의병장 생가를 갔는데 마루에 앉아서 본 하늘과 처마가 아름답게 느껴졌다. 

 

통찰 : 하늘에 구름이 지나가는 느낌을 느끼면서 하늘을 바라보았다. 정돈되고 고즈넉한 처마의 느낌과 푸른 하늘, 유유히 지나가는 구름의 느낌속에서 아름다움을 느꼈다. 

 

 

2.오늘의 주제 : 사람과 동물 감지연습하기

 

선생님, 물방울님, 메타몽님, 연주님의 움직임과 표정에서 느껴지는 느낌들을 느꼈다. 그리고 오후에 청향관에 갔다가 물방울님이 키우시는 강아지 지음이를 보면서 움직임에서 느껴지는 느낌을 느꼈다. 내가 직접 걷고, 말하고, 밥을 먹고 하는 것도 아닌데 그 움직임들을 보고 있으면 느낌들이 일어난다. 내 느낌의 세계로 사람과 동물들을 느끼고 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하지만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그 느낌을 경계짓고 잡는게 어려웠다. 저녁모임 시간에 그 얘기를 했더니 선생님께서 느낌이 지나가더라도 느낌을 잡을 수 있지 않냐고 물어보셨다. 문득 깨어있기 기초 때 물건을 던지시면서 물건에 주의를 주지 말고 그 물건의 공간에 주의를 주라고 했던 것이 떠올랐다. 그때 물건은 바닥에 떨어졌지만 물건이 떨어지면서 일어나는 느낌의 공간은 물건과 상관없이 내 마음에 남아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선생님의 얼굴을 보면서 움직이는 느낌을 잡아보았다. 그때 선생님의 얼굴의 움직임에서 내가 느꼈던 그 느낌과 그 순간의 이미지가 같이 잡히는 것이 느껴졌다. 선생님의 표정은 시시각각 변하지만 그 순간 내 마음의 느낌은 마음의 그림으로 남아있음이 느껴졌다. ‘아, 이것이 느낌을 잡는 것이구나. 꼭 몸이나 어떤 공간에서 느껴지지 않아도 그 순간의 느낌이 잡히는구나!’ 를 알았다. 내가 감각적으로 본 대상과 대상에 대한 나의 느낌이 상당히 닮아있아서 겹쳐지면서 보이고 실제같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언뜻보면 감각적으로 느낀 대상이 밖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마음의 느낌도 감각적으로 느끼는 대상과 거의 비슷해서 아니라 내 마음의 느낌이라고 보기 어려웠음을 알았다. 

몸에 느껴지는 느낌은 상당히 강한 느낌이었고, 이미 대상을 볼 때 감각적으로 들어온 데이터에 내 마음을 덧씌워서 보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선생님께서는 감각적으로 들어오는 대상의 느낌과 내 마음의 느낌을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셨다. 대상을 볼때 느껴지는 마음의 느낌은 몸의 느낌보다 미세하고 나는 사물의 느낌을 느껴도 잡아내지는 못했지만, 선생님의 말씀처럼 이 미세한 느낌을 감지하게 되면 마음에 일어나는 미세한 느낌들, 사람을 볼 때 느껴지는 느낌까지도 더 명확하게 잡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께서 대상을 감지할 때 전체적으로 그 대상만 사진찍듯이 명확하게 툭 잡을 수 있으면 마음의 느낌도 더 명확하게 잡을 수 있다는 말이 떠오른다. 지금까지 나는 사물을 볼 때 거칠고 강하게 몸에서 일어나는 감지만 느낄 수 있었는데 사물을 볼 때 마음의 느낌을 잡을 수 있도록 더 연습해야 겠다고 느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얼굴을 보면 그 사람에 대한 ‘어떤 느낌’, ‘아는 느낌’이 있지 않느냐고 하셨다. 사실 종종 강하게 사람을 볼 때 그 사람에 대한 어떤 감지가 느껴지는 것이 있었는데 ‘~느껴지는 것 같다.’ 에서 애매하게 끝나고 명확히 잡지 못했었다. 하지만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선생님을 보면서 낯설다는 느낌이 아니라 친숙하고 아는 느낌이 있음을 알았고 그 느낌을 잡고 선생님을 계속 바라보는데 갑자기 선생님의 얼굴이 낯설게 느껴지면서 내가 아는 얼굴이 아니라 약간 다른 사람의 얼굴처럼 느껴지는 것이었다. 그것이 감지에서 감각으로 넘어가는 상태라고 하셨고, 내가 그동안 내 마음의 느낌으로 선생님의 얼굴을 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본 선생님의 얼굴은 인자하고 자상한 느낌인데 그렇게 뚫어지게 보니까 약간 무표정의 사람이었다. 무엇이 선생님의 진짜 모습일까? 내가 보고 느끼는 사람들의 모습이 진실이 아닐 수도 있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면서 실제로 그렇게 낯설게 보이니까 약간 충격이었다. 

앞으로는 정지된 대상의 마음의 감지를 미세하게 느끼고 잡는 것, 그리고 그 대상의 감각적 상태를 경험하는 것을 통해 감지한 느낌이 여전히 남아있는지 어떻게 달라졌는지 변화를 확인하면서 내가 보는 대상이 내 마음의 느낌임을 더 명확하게 확인하는 연습을 해보아야겠다. 

 

 

3.오늘의 감사

-물방울님께서 저녁을 사주셨다. 고기와 소머리국밥을 먹었는데 맛있었고 깨어있기 끝나고 다들 힘들다고 모두를 생각해주시는 마음에 감사함을 느꼈다. 그리고 붙이는 핫팩과 뜨거운 방석을 선물로 주셨는데 걱정해주시는 마음이 느껴져서 감사했다. 

 

-선생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주셨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아!

 

-오늘 하루 감지연습에 큰 변화가 없었는데 감지연습에서 어려운 부분들을 선생님께서 도와주신 덕분에 더 깊이 이해하게 되어서 감사했다. 선생님께서 안 계셨다면 갈피를 못잡고 헤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생님의 존재에 감사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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