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주제 : 나를 사랑하고 돌보는 마음으로 진정한 사랑의 관계 만들어가기

[자신을 탓하는 습관]

일하면서 어떤 분과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그분이 눈물을 흘리셔서 당황스러웠다.

나와의 대화속에서 그분이 내면에 있던 어려움들이 밖으로 표출이 된 것 같았다.

순간 그분에 대한 미안함과 당황스러움이 있었던 것 같다.

'내가 너무 질문을 깊이 했나?' 또 자연스럽게 자신을 탓하게 되었던 것 같다.

그분이 간 후에도 찝찝함이 남아서 불편함이 계속 있었다.

그리고 다른 분에게 상황을 전해줄 때도 나를 탓해서 먼저 깎아내리려는 모습이 있었다.

아무래도 타인에게 안 좋은 소리를 듣기전에 스스로 먼저 나를 낮춤으로써 질타를 받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타인에게 안 좋은 소리를 듣고 싶지 않아서 먼저 나를 깎아서 방어하는 습관이 있음도 알게 되었다.

나 자신에게 '좀 더 배려해서 이야기를 못한 것 같다.' 이런 탓하는 마음도 들었다.

나는 습관적으로 어떤 실수나 당황스러움이 생기면 나의 탓이나 나에게서 잘못을 찾는 습관이 있는 것 같다.

너무 자연스럽고 자동적으로 일어나는 반응이라 스스로를 낮추고 스스로의 탓을 돌리는 이 습관을 주의해야 할 것 같다.

[오늘의 감사]

매주마다 우리를 찾아주는 청소년들에게 감사하다.

나에게 아낌없는 조언과 좋은 이야기를 해주려는 소장님께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