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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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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43일차 -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어려운 마음
by 매화 on 22:45:44 in 일기

3월 주제 : 나를 사랑하고 돌보는 마음으로 진정한 사랑의 관계 만들어가기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어려운 마음]

직장 워크샵을 통해서 최근 내가 느끼는 감정이 어떤 것인지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감정카드를 골랐는데 불안함, 어색함, 귀찮음 이라는 세 단어였다. 나는 타인에 대한 신뢰가 기본적으로 깊지 않아서 오래 알고 지낸 관계이더라도 조금만 상대방의 반응이 좋지 않거나 하면 '내가 혹시 뭘 잘못했을까?' 싶고  불안함, 어색함과 같은 거리감이 생겨버리기도 한다. 카드를 고르면서 그런 내 모습에 대해서 다시 직면할 수 있었다. 사람들에게 나의 약한 부분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오래 알고 지낸 관계이더라도 불안함을 잘 느끼는 편이라 따뜻하게 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라고 부탁도 해보았다. 그렇게 이야기 하고나니 이런 나여도 사람들이 이상하게 바라보지 않고 이해해준다는 느낌이 들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혼자서 거리감을 느끼고 타인과 거리를 두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늘 마음 한켠에는 사람들과 가까워지고 싶다는 마음을 느꼈다. 직장에 있는 어떤 분은 항상 먼저 마음을 표현하고 다가와주고, 상대방이 잘한 부분을 보면 칭찬해주고 복돋아 주는 분이 있었는데 그분에게 진심으로 고마워하고 마음을 여는 사람들을 보았다. 

그런 그분을 보니 나는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기를 두려워 하는 면이 있었던 것 같다.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가서 나라는 사람에 대해 남에게 이야기하고 남을 챙겨주고 관심을 가져주는 일이 어려웠다. 하지만 그 사람은 타인에게 다가가는 것을 어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도 잘 이야기 하시고 주변 사람들이 표정이 안 좋으면 먼저 물어봐주고 다가와주고 동성끼리는 가벼운 스킨쉽도 하시고 그런 것들을 잘 하셨던 것 같다. 남들이 수고한 것, 잘하는 것에 대해 아낌없이 기꺼이 칭찬할 줄도 아는 사람이었던 것 같다. 

사실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생기면 위기감을 느끼게 되고 타인으로부터 소외당하거나 관심이나 애정을 받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이 올라오는데 그 사람은 어떻게 그렇게 먼저 칭찬을 잘 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도 들었다. 그만큼 내면의 사랑이나 포용력이 큰 사람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사람들을 대하기 어려운 건 내가 먼저 내 마음의 느낌으로 거리를 두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별로 안 좋아할 것 같고, 내 이야기를 너무 하면 약점이 보일 것 같고, 실수할 것 같고, 그래서 더 스스로의 언행을 검열하고 스스로 위축되기도 했다. 마음속에서는 끊임없이 '그 말 왜했어.' '왜 그렇게 했지?' 이런식의 후회섞인 판단의 말들이 올라와 속삭이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은 널 별로 좋아하지 않을거야.' '겉으로 티는 안내지만 속으로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와 같은 타인에 대한 불신의 생각들이 끊임없이 올라오기도 했었음을 알게 되었다. 이렇게 타인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과 판단이 많았기에 내가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가기 어려웠던 것 같다. 

그래서 잘 지내고 싶으면서도 그것이 너무 어렵고 외로웠던 것이 아닐까. 그런 내 마음을 들여다보며 '사람들은 널 그렇게 싫어하지 않을 수도 있어.'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가고 마음을 표현한다면 사람들도 나의 진심을 알지 않을까?' '저 사람 표정이 안 좋은건 나 때문이 아니라 개인적인 힘든 일이 있어서 그런것 같은데 왜 자꾸 나 때문인건가 라고 생각했을까?'이런 생각들도 하게 되었다.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어렵도록 만들었던 내면의 생각들을 알아차릴 수 있는 시간이었고 앞으로는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가고 나보다 누군가가 더 잘하고 뛰어난 모습을 보고 그것으로 인해 내가 사랑받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이 올라올때면 그것이 내면에 올라온 느낌임을 좀 더 분명히 인식해서 그 마음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어졌다. 그래서 정말 진심으로 타인의 장점을 칭찬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고 사람들을 믿고 마음으로 연결되는 소통을 해보고 싶다.


[오늘의 감사]

어느덧 3년이 넘는 시간동안 함께 일하면서 서로를 품고 이해하는 시간을 겪어낼 수 있었던 직장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이 든다.

오늘 워크샵을 진행해주신 강사분께도 감사드린다. 나를 더 사랑하고자 늘 노력하는 나 자신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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