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8일(140일차)

-진선미: (미) 베란다의 설경

-주제: 매 순간 깊이 있는 지혜로 살아 가기

*한달학교 졸업하면서 다짐한 2가지

1. ‘혼자’ 매일 30분 산책

2. 자연에 말걸기 주 2회

<자연에 말걸기_1.8>

▸주제: 매 순간 깊이 있는 지혜로 살아가기

▸행동: 주제를 품고 베란다로 창을 가득 채운 눈 쌓인 나무들을 보았다. 빈 마음으로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시선을 돌리니 중간쯤 나무에 끌림이 있어 동의를 구했더니 밝은 느낌, 고요한 느낌이 들어 동의를 구했다고 여김. 주의를 많이 보내며 그 나무를 보았다. 크리스마스 트리같이 보였는데 어느 순간 고요하게 있는 그 나무와 천천히 하지만 공간을 메우는 느낌의 눈이 대조되어 보였다.

▸현상: 움직이는 눈과 고요하게 서 있는 나무가 대조적이었다. 가만히 있는 나무는 눈에 영향받지 않게 보이지만 어느새 그 눈에 덮여있다는 걸 본인이 알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나무 자체가 본인 있는 그대로 매력을 풍기고 있는 느낌도 느껴졌다. 그 모습이 강인하다는 인상이 남는다.

▸통찰: 문득 주제를 품고 있으면 ‘깊이 있는 지혜가 뭐지?’라는 질문을 해본다. 표현하기 어려운 느낌으로만 느껴진다. 내 일상에서 그렇게 살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같이 올라오는데, 고요하게 서 있는 나무가 나라면, 매 순간의 지혜들이 쌓여 어느새 지혜가 쌓여있는 꽃마리가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매 순간의 지혜들이 쌓이려면 매 순간 의식적으로 정성 들여 살아가는 것. 이것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최선이라는 생각이 든다. 갑자기 주제가 어렵다는 생각에서 조금 가벼워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