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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173일차: 상처를 햇빛에 말리기
by 푸리 on 22:17:10 in 일기
오늘 비개인 모임에서는, 두레박님이 판을 깔아주셔서, 어릴 적 할머니의 눈빛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등"을 아프게 하던 그 눈빛을 제대로 마주 본 적이 한 번도 없다. 갑자기 등이 아플 때 조심스레 힐끗 방향을 돌려 쳐다보면, 그 쪽에 할머니가 있었을 뿐이다. 어떻게 바라봐야할지 모르겠다고 말씀을 드리다 눈물이 줄줄 흘렀다. 서원님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모임의 모든 분들이, 그 아픔은 우리의 것이라고 하셨다. 자인님은 몸에 통증을 느끼셨고 향기님도 통달님도 모두 함께 "나"의 아픔과 공명하는 게 느껴졌다. 서원님의 말씀... 단체 상담 등을 통해 상처를 공개하는 것은, 상처를 들어내서 햇빛에 말리는 것과 같다고 하셨다. 그 말을 듣고나니, 눈물에 젖어 무거운 상처가, 약간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AI같은 다르마님도 때로 눈물을 흘린다고 하셔서 놀랐다. 감사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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