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선: 푸리님과 정민님이 서로에게 주는 애정이 선하게 느껴졌다. 

-오늘의 주제: 모든 것이 더 친밀하게 느껴지는 순간에 주의 기울이기

어제 밤에는 그 순간에 나라고 여겨지는 것을 찾아보았다. 

찾아보는데 계속 과거에 탐구했었던 기억이 그림이 되어 그 그림대로 똑같이 하려는 마음이 일어났다. 

그러다가 어느순간 이 모든 마음의 움직임이 보여진다는 것이 의식되었다. 

오늘은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생각대로 몸이 잘 움직여주지 않았다. 

억지로 움직이기보다 그냥 쉬었다. 

아디야 샨티 인터뷰 글을 요약 정리해보고 있는데 모든 영적 수련의 목적은 미지에 진정으로 마음을 여는 것이라는 말씀이 인상깊게 남았다. 

또한 다음과 같은 내용이 인상깊었다. 

‘내가 누구라는 생각을 빼고 나는 무엇인가? 깊게 들여다보면 내가 누구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을 불현듯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지식은 모두 생각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제게 일어난 순복이란, 나는 모른다는 경험에 대해 스스로를 전적으로 열어놓는 것이었습니다. ‘

‘어느순간부턴가 갑자기 태양이나 얼굴에 와 닿는 바람, 나무에 매달린 잎사귀 같은 것들이 훨씬 가깝게 느껴집니다. 갑자기 모든 것이 한결 가깝고 훨씬 더 친밀하게 느껴집니다. 이것은 약간 이상한 경험처럼 시작됩니다. 이런 언뜻언뜻 스쳐가는 경험이랄까요, 그것을 저는 맛보기라고 표현합니다. ‘

‘감각되는 것이 평소와 다르고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드는 그런 순간, 거기에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인다면, 그 느낌이 커질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대개, 일반적이지 않은 상태를 무시하도록 강하게 조건화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상태를 쉽게 놓쳐버립니다. ‘

글을 읽고 ‘나’라는 것이 따로 없고 주변의 모든 것이 선명하게 다가오는 그런 순간에 더 호기심과 주의를 기울여보고자 했다. 

깊게 경험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오늘의 감사 

다함께 웃으며 저녁식사를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