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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229일차: 해일
by 푸리 on 23:11:22 in 일기
감정의 해일이 또 한 차례 지나갔다. 중간중간, 이 에너지가 참 아깝다는 생각이 올라왔다. 비개인 모임 중 두레박님께서 마음공부의 성장과정은 계단식이 아니라 회오리식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바닥에 있을 때는, 그 전의 바닥을 보라고 하셨다. 숙제로, 뭔가 잘 했다 싶은 게 있을 때, 스스로에게 선물을 해보라고 하셨다. 무엇이든 진짜 선물이 되는 것으로... 진: 감정의 오르내림속에서도 변함없이 계속되는 호흡... 선: 비개인 모임 도반님들의 마음... 미: 운동 끝나고 나오는 길에 마주친 초승달... 감사한 것: 감정의 오르내림에도 불구하고 운동을 하고 밥을 먹고 잠을 잘 수 있는 것. 아이의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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