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파아란 제설함과 노오란 은행잎들의 대비가 산뜻하다.

# 오늘의 주제 : 이해는 이해다. / 한 점에 의식을 모으기

* 나름 공부의 이해는 예전보다 깊어진 듯해서 그나마 한시름 슬쩍 놓았는데, 결국 이해는 이해구나 싶으니 힘이 빠졌다. 조금만 알아도 알았다는 상이 생긴다. 그리고는 안심을 하고 목소리에 힘이 들어간다. 인간의 마음작용은 참으로 간사하다. 이해는 오십보 백보다. 그래도 나라는 것을 지키려는 중압감에서는 더 자유로워졌고, 어떤 면에서는 삶은 더 편안해졌다. 하지만 아직도 에너지 부족인지 아니면 결과에 대한 부담감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일을 책임지고 떠맡는 일은 피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 지켜보기, 그 한 점으로 주의를 모으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 매일 매일이 허탈함의 연속이다. 무공에서 몸의 힘을 한 점으로 모아야 제대로 발경을 할 수 있다. 그 한 점에 힘을 모으기 위해서 긴 세월 동안 실력을 연마한다. 의식의 힘도 마찬가지지 싶다. 그 힘을 모으는 것이 단박에 잘 안된다고 좌절하지 말자고!

# 오늘의 감사

나를 포함해 모든 사람들이 나름 자신의 발전을 위해 애를 쓴다. 그리고 그런 노력의 결과들이 서로에게 긍정적으로 영향을 끼쳐 함께 동반 성장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알고 보면 서로가 2인 1각으로 달리기를 하는 것 같다. 그만큼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