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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158일차_ 찰나에 모든 것이 다 있다 / 다양한 주체의 스펙트럼
by 저절로 on 23:02:48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높은 아파트 건물이 직각으로 아주 가까이 서있다. 어떻게 이렇게 건물을 놓을 생각을 했을까? 압도하는 구조물의 위용과 그 구도는 놀랍지만, 사람이 사는 곳이라 생각하니 건물을 설계한 사람이 좀 뻔뻔하고도 잔인하단 생각이 든다. # 오늘의 주제 : 찰나에 모든 것이 다 있다 / 다양한 주체의 스펙트럼 * 생각에 푹 빠져 길을 걸으며 도로에서 들려오는 싸이렌 소리를 무심결에 들었다. 아니 그냥 들려왔다. 처음엔 어떤 자극으로 느꼈던 것 같고, 생각에서 살짝 빠져나왔을 때는 뭔가 위험한 신호로서 주의가 가기 시작했다. 아는 느낌의 소리로 인지되었다. 들려짐과 들음이 섞여있는 듯 느껴졌다. 그리고 시각적으로 앰뷸런스라는 것이 인지되면서 상황이 명확히 파악되고, 앰뷸런스가 가고 있는 곳의 정황까지 상상으로 덧붙이고 있었다. 어린아이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감각, 감지, 생각으로 발전하는 의식의 구조가 지금 이 한 순간에 모두 다 드러나는 듯 여겨졌다. 그렇다면 우리는 근원에 뿌리박고 있는 것이 맞겠다 라는 생각으로 소급했다. 인지하지 못할 뿐 늘 근원으로 살고 있겠구나. 모든 것이 찰나에 다 존재한다. * 주체의 스펙트럼은 다양하다. ‘나’란 것도 주체의 산물이며, 개인성이 빠진 감지적 주체 등, 순수한 주체만 주체인 것이 아닌데, 우리는 다양한 방식으로 주체를 경험하고 사는데, 주체를 경험 안할 재간이 없는데, 순수한 주체만 추출해서 경험하려고 하는 막연한 생각이 깔려있는 듯하다. 눈앞이 온통 주체의 현현인데 말이다. 그런데 문제는 손이 손을 잡는 기연, 두 물방울이 하나의 물방울로 합쳐지는 기연이 일어난다고도 했다. 이것이 늘 내가 막혀있고 헷갈리는 대목이다. # 오늘의 감사 나를 내려놓게 하는 인연들이 계속해서 온다. 간듯하면 다시 온다. 내려놓지 않고는 못 배기게 만들고야 만다. 나를 구성하는 것들을 하나씩 내려놓으면 당시는 힘들지만 그만큼 자유로워짐을 체감한다. 포기를 모르는 그런 질긴 인연에 감사해야겠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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