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물방울님(선함)

저녁 식사, 아이스크림을 먹으라고 연락해주시는 물방울님의 의도가 선하게 느껴졌다.

난파선

나의 인생은

언제나 한꺼번에 몰아쳤다.

갈등, 압박, 이별, 공허

한번에 하나씩 오는 자비가

나에겐 없었다.

기대려 하나,

기댈 자가 없고

잊으려 하나,

멀쩡한 몸

정신을 잃지도 못했다.

강인함은 저주처럼

모든 고통을 감당해야 했고

고결함에 대한 갈망,

스스로를 못 견디는 자들의 비수를

사랑하게 하는 형벌을 받았다.

오갈 길 없는 강 한가운데

배에선 물이 새니

이를 어이 할까

나라는 느낌-느낌을 겪어내기

생각을 겪어보려고 해보았다. 상황에 대한 인식이 느낌으로 느껴진 후 생각이 떠오르는 것을 발견했다. 느낌을 겪어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유없는 헌신-저항하지 않기

마음에 일어남이 있을 때 자애하는 마음이 일어났다. 그 마음이, 일어난 마음에 대해서 '내가' 어떻게 해보려는 마음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마음을 전환시키지 않고, 불편한 마음 있는 그대로 저항하지 말고 직면해서 받아들여야 나로서 마음을 다루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지난 번 온라인에 쓴 시에 잘 보았다는 코멘트가 달렸다. 사람들의 응원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